
최근 유재석 아버지의 직업과 학력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소 유재석은 방송에서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는 잘 꺼내지 않지만, 딱 한번 과거 무한도전에서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귀띔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는 “아버지는 공무원 생활을 하시다가 고모부와 치킨 사업에 뛰어들었고, 망해서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을 뻔 했다”고 밝힌 적이 있죠.
그런데 최근 한 누리꾼의 제보로 유재석 아버지의 진짜 직업과 학력에 대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는 크게 화제가 되며 그의 오랜 팬들은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재석 아버지의 놀라운 정체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석 아버지 서울대 출신인거 정말 놀랍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와 나 ‘무한도전’ 팬인데 처음 알았다. 어쩐지 유재석도 머리 비상하지 않냐. 한 번도 얘기 안 한 것도 멋있다. 이것도 정말 유재석스럽다”는 내용과 함께 기사를 첨부했습니다.

과거 일간 스포츠 기사에 의하면 유재석의 아버지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現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의 CEO로 재직한 기업인 출신이라 소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이것은 곧바로 기사화 되기 시작했는데요.
소속사도 소식을 접했는지 이에 대해 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소속사측에서는 “유재석의 아버지가 서울대 상대 나온 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 기업체에 오랫동안 재직하신 것은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재석의 아버지는 과거 미래창조과학부(전 체신부) 공무원으로 일하다 친인척들과 함께 마니커를 차려 상무이사의 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그는 방송에서 아버지가 치킨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은 흔히 생각하는 치킨집을 차렸다고 생각했지만 닭을 유통하는 사업에 투자했던 것이죠.
마니커의 상무로 지내며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며 빚더미에 앉게 되고 유재석이 방송활동을 하며 빚을 갚고 집안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유재석과 네네치킨의 인연
지금은 국민 치킨 브랜드 1위로 우뚝선 네네치킨.
네네 치킨이 지금처럼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 데에는 유재석의 힘이 컸는데요.
네네치킨은 지난 2007년 무한도전 멤버였던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을 동시에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은 지상파 버라이어티의 황금기로 불리던 때였으며, 무한도전 팀원 6명 전원이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광고는 당시 치킨 업계뿐만 아니라 광고 업계에서도 엄청난 충격을 안겼는데요.
당시 네네 치킨은 대기업도 아니었고 크게 알려지지 않은 중소 브랜드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계약은 대체 어떻게 성사된 걸까요?

네네치킨의 창업주인 현철호 회장은 과거 유재석의 아버지가 마니커의 상무로 재직할 당시 마니커의 영업사원으로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마니커 부도 이후 회사를 나오게 됐지만 그때 인연으로 광고 출연을 제안하게 된 것이죠.
유재석의 아버지는 네네치킨의 충북 닭고기 가공 공장을 직접 찾아 공장을 살펴본 후 아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광고 출연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놀라운 직업에도 어린시절 유재석이 가난했던 이유
아버지가 공무원에 상무로 있었으면 어린시절 내내 유복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유재석이 과거 잡지에 직접 기고한 글에 따르면 그도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때 반장이 되었지만 당시 체신부 공무원이던 아버지의 수입은 넉넉한 편이 아니라 어머니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반장의 학부모는 학교에 기부금이나 간식, 각종 선물 등을 준비하느라 돈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었죠.
이후 어머니는 학교 화단과 교문 등을 종종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는 “엄마가 왜 학교 청소를 해?”하고 물으면 어머니는 “우리 재석이가 반장이 됐으니까 엄마도 학교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곤 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에 그는 눈물을 펑펑 쏟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가 학교 육성회비 기부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아 학교에 청소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재석은 “어머니 사랑해요”라며 자신의 기고문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집의 빚을 갚고, 집안을 일으킨 효심이 뛰어난 유재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