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핑크 베놈으로 화려한 귀환 알린 블랙핑크.
신곡 발매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유비 조회수 2억뷰를 달성하는 등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녀들이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고 하는데요.
바로 유독 kbs에서만 그녀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었죠.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의문스럽게 yg의 수장이었던 양현석에게 그 화살을 돌리고 있다는데요.
무려 2년 동안 컴백을 하지 않았던 블랙핑크가 드디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표직에서 사퇴한 양현석이 여전히 경영권에 손을 뻗쳐 그 유명한 yg보석함 룰이 작동한 것이 아니냐’, ‘yg음악의 핵심인 테디에게 과부하가 걸린 것이 아니냐’ 는 여러 논란이 많았습니다.
어찌 됐든 오랜만에 컴백한 블랙핑크는 모두가 인정하는 걸그룹 원톱 답에 여전히 잘 나가는데요.
모든 방송사가 모셔가고 싶어 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kbs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최근 솔로로 출격했던 리사 씨의 무대를 포함해 블랙핑크의 신곡 핑크 베놈 무대를 kbs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인 즉슨 명품 브랜드 셀린느 때문인데요. 리사 씨의 랩가사 인 ‘가면을 쓰고 난 아직도 셀린느에 있어’ 가 문제가 된 것입니다.
셀린느의 글로벌 엠베서더인 미사 씨가 자신을 표현한 듯한 가사이지만 사실 kbs에서는 꽤나 곤란한 가사인데요.
공영방송사인 kbs는 타 방송사에 비해 가요 심의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이는 방송 심의규정 제46조 광고 효과의 제한에 위배된다고 하죠.
사실 블랙핑크가 kbs 심의실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2016년 곡 붐뱌야, 2020년 곡 아이스크림에서 특정 상품을 거명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yg엔터의 대처는 그야말로 쿨한데요. 노랫말을 수정해 재심의를 넣는 과정을 스킵한 것입니다.
kbs 음악 방송을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태도인데요. 이것이 바로 승승장구 중인 블랙핑크 신곡이 뮤직뱅크에서만 안 보이는 이유였죠.
그런데 사실 이는 최근 음반 트렌드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신인급을 제외하고는 요즘 가수들이 음악 방송을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꼭 방송사의 음악 방송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등 홍보 채널이 다양화되었기 때문이죠.
사실 yg와 kbs는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 마찰의 시작은 2009년 지드래곤이 하트 브레이커로 솔로 활동을 시작할 무렵이었는데요.
당시 yg와 kbs 라디오국은 지드래곤의 라디오 출연을 논의 중이었는데 확정 전 지드래곤 출연 기사가 뜨게 됩니다.
공식 사이트 어느 곳에서도 라디오 스케줄 일정이 뜨지 않았기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그런데 결국 yg엔터의 스케줄 문제로 인해 지드래곤이 라디오 출연을 취소하게 됩니다.
소통 문제로 이것이 라디오 제작진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고 지드래곤은 방송 펑크라는 논란에 빠지게 되죠.
한편 감정이 제대로 상한 kbs는 방송 사고를 운운하며 kbs라디오국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매니저 출입 금지라는 종이를 붙여놨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yg는 출연을 확정한 적이 없고 방송국 쪽 담당자가 휴가 중이어서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언론에 해명하며 뒤늦게 현재는 kbs와 화해한 상태라고 전했죠.
하지만 이후 2년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빅뱅의 컴백때도 문제는 터졌는데요.
당시 대형 가수들이 보통 2곡을 컴백 무대로 선보이는 것에 반해 빅뱅은 1곡만을 해야 했기 때문이죠.
함께 출연한 케이윌 또한 두 곡을 무대했기에 팬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조명 테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대가 형편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이렇듯 일련의 사건으로 사이가 안 좋은 것이 기정사실화된 yg와 kbs. kbs가 유독 yg가수에게만 까다롭게 구는 느낌은 사실상 맞는 듯한데요.
두 회사의 진흙탕 싸움은 혹시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 걸까요.
신곡 발표 이후 그야말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블랙핑크.
그녀들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최초, 최고,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당분간은 그 어떤 논란도 그녀들의 앞길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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