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배우 겸 감독이자 잘 생긴 대두 먹방 대장이라 불리는 하정우는 1978년생으로 만 44세입니다.

원래 본명은 김성훈이지만 배우로 성공한 아버지 김용건 덕에 떴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하정우라는 예명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죠.
얼마전에는 아버지 김용건에게 3억짜리 최고급 슈퍼카를 선물하는 등 통큰 효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 하정우.

그런데 최근 하정우는 아버지의 못말리는 여성편력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거리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배우 하정우에게 43살 어린 동생이 생긴 사연과 그의 가슴아픈 어린시절 일화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버지가 유명배우인데도..” 의외로 힘들었던 하정우의 어린시절
어릴 적부터 밝고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하정우는 학교에서 선도부장으로 활동하며 모두에게 잘 대해 줬기 때문에 여자는 물론 남자 후배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격과는 별개로 공부는 잘 못했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담임으로부터 “너희 아버지는 그렇게 유명한데 너는 왜 그렇게 공부를 못 하냐. 그래서 뭐가 되려 그러느냐”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죠.

이 말이 너무 듣기 싫었던 하정우는 곧장 집으로 가 책을 펴고 공부에 몰두했고, 한 달 만에 수학 시험에서 90점을 획득하며 이후로 공부까지 잘하는 모범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하정우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당당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하정우의 인생이 급격히 내리막을 타게 되는데요.
대학 진학 후 20살에서 21살로 넘어가던 시점에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어릴 적부터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 아버지가 홀로 기르다시피 했고, 결국 어머니가 젓갈사업이 망한 것을 계기로 아예 이혼을 하게 된 것이었죠.
1997년 외환 위기 당시에 부도가 났고 전 재산을 압류당한 후, 하정우는 아버지에게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차 1대를 가지고 7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일만 해서 빚을 갚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연기 과외를 상당히 많이 했고, 당시 입시 과외 세계에서 유명인사가 될 정도였다고 하죠.

이 시절 하정우는 집에 방이 모자라서 동생은 방에서 재우고 본인은 베란다에서 기거했으며, 건포도 안주로 소주를 마시면서 인생의 쓴 맛에 대해 곱씹어 보았다고 합니다.
이후 하정우는 군 제대 후 2003년, 26살의 나이로 영화계에 데뷔를 하게 되는데요.
아버지의 유명세 없이 스스로 배우가 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으며, 오히려 2008년 《추격자》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오히려 그의 아버지가 김용건이었다는 점이 대중들에게 뒤늦게 알려집니다.

때문에 아직까지로 하정우가 아버지 버프를 받았다거나 금수저로 혜택을 보았다는 등의 반응은 전혀 없죠.
하정우는 유명 배우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유명세를 뛰어 넘어 크게 성공한 거의 유일한 배우인데요.

나혼자산다 등 방송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여 변치않는 끈끈한 부자관계를 보여주기도 하였죠.
그런데 지난 2021년, 평안하기만 하던 이들의 가정에 충격적 사건이 하나 발생합니다.
김용건의 39살 연하 여성과의 스캔들이 불거진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13년 전부터 이어져 왔는데 이때 해당 여성의 나이 24살, 김용건은 60대였으므로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연상이 취향이라도 20대가 60대를 좋아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김용건 측조차 연인은 아니고 도움을 준 관계라고 일축하기도 하였습니다.
문제는 해당 여성이 김용건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2021년 3월에는 임신을 하게 된 A씨에게 여건상 아이를 기를 수 없다며 포기를 종용하였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A씨는 김용건을 상대로 이같은 강요를 한 것을 이유로 고소까지 진행하였습니다.
A씨 측은 ’13년을 숨어서 만났다. 이제는 배 속에 있는 생명까지 포기하라고 한다’라며 ‘김용건 씨의 (남은) 삶이 소중한 만큼, 한 여자의 인생도 중요하다’면서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폭로했죠.

이에 김용건은 “처음에는 현실적인 두려움에 포기를 권유한 건 사실이었으나, 곧 생각을 바꿔 아이를 낳아 책임지기로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이렇게 되었다”며 사과와 함께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용건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 아이가 생기게 되었고, 하정우는 졸지에 본인보다 43살 어린, 자신의 자식이었어도 늦둥이일 수준의 나이 차를 가진 동생을 얻게 된 것인데요.
사실 이제 70세를 넘어 80을 바라보는 할아버지에게 임신 소식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김용건 역시 좋은 시선으로 보이진 않지만, 태어날 아이의 인생을 생각하기보다는 고소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상대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한 여성도 별로 떳떳할 것이 없어 보인다는 대중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와중에 하정우의 과거 예능에서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나 혼자 산다 김용건 편에 출연한 하정우는 당시 아버지에게 베스트 오퍼라는 영화를 추천했습다.
해당 영화는 70대 넘은 노인이 20대와 사랑하는 내용인데, 아마 당시 이미 하정우는 김용건이 해당 여성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영화를 추천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이 20대 여자가 70대 노인의 친구와 짜고 사기를 쳐서 재산을 다 뜯어가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돈 다 뜯기고 요양원에 들어가는 노인의 파멸적인 모습이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인데요.
젊은 여자를 만나는 아버지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 준 것을 보면 일종의 경고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지금 김용건과 스캔들이 난 여성은 아이를 낳기만 하면 양육비는 물론 김용건의 재산 역시 하정우, 차현우와 똑같은 비율로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김용건은 꾸준히 일해왔으니 못해도 100억 대 이상의 재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물론 훨씬 잘 나가는 하정우가 김용건의 재산을 굳이 받아야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보다 어린 여자가 나은 아버지의 자식과 그런 관계로 얽히는 것 자체가 과연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요.
김용건 측은 아들들도 축복해줬다라고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축복할 수 있는 아들이 몇이나 될지는 의문입니다.
네티즌들은 “하정우가 왜 결혼 안 하는지 알겠다”며 “아들이 손자를 안겨주지 않으니 직접 만들었냐” 며 그들의 조금은 난해한 가족사에 혀를 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