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인연이란 어디서 어떻게 시작 될 지 아무도 모르죠. 내일 당장 평생을 함께 할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 인연이니까요.
여기 자신의 아버지와 술 먹는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결심했던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바로 아나운서 이지연인데요.

이지연은 아버지 이상벽에 이어 2대째 아나운서 직업을 이어가고 있죠. 그녀는 아버지 이상벽처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는데요.
직업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방송생활까지 같은 길을 가고 있어 어렸을때부터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2000년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를 하였는데요. 현재는 프리랜서가 되어 미스틱 89에 소속되어있습니다.
그녀는 남편 이경로와 무려 10년이라는 기간을 거친 뒤에야 허락을 받아 결혼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이지연 아나운서가 남편 이경로와의 만남과 결혼 스토리를 방송에서 가끔 이야기를 하고 있죠.

두 사람은 모두 연세대학교를 다녔으며 대학생 시절 연세대학교 음악 동아리 <유포니아>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당시 복학생이었던 이경로는 신입생이던 이지연에게 반해 관심을 보였으며 취향과 성격이 잘 맞아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이경로의 성격 탓에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이지연의 집에 드나들곤 했는데요.
이지연의 집에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 이상벽과도 친해졌고 어느새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먹는 술치누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지연과 연애가 길어지면서 이상벽과 친분도 쌓였으며 나중에는 이지연을 제외하고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도 많아졌다는데요.
그렇게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자 아버지 이상벽은 이경로를 아들로 생각했으며 빨리 자신의 딸과 결혼하라고 재촉했습니다.

이지연 역시 10년이라는 기간동안 본인보다 더 아버지를 잘 모시는 이경로의 모습에 신뢰를 얻고 결혼을 결심하였죠.
결국 아버지의 술친구에게 다시 한 번 반한 이지연과 이경로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여 현재까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