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히려 돈을 빌리고 갚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가족이라 할지라도 돈이 연관되면 사이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여기, 자신이 벌었던 돈을 가족들에게 헌신했음에도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연예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가수이자 예능인 김종국인데요. 김종국은 90년대 당시 가수 터보로 데뷔하여 솔로활동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까지 섭렵하고 있죠.
지난 2015년에는 kbs드라마 프로듀사에도 출연하며 연기자의 면모도 보였는데요.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프로그램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김종국은 친형이 의대에서 공부했던 10년동안 모든 학비를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의대의 학비는 일반 대학보다도 훨씬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얼추 잡아도 약 1억 이상의 돈이라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종국은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많이 베푸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는 부모님께 8억 가격의 주택을 선물 했다고 하죠.

게다가 조카들에게도 기념일마다 항상 값진 선물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김종국의 베풀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는 소속사를 옮기면서 계약금을 안 받는대신 지난 10년간 함께 일했던 매니저의 고용 보장과 임금 상승을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죠.
해당 매니저는 김종국이 솔로 데뷔를 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을때 옆에서 최선을 다했던 모습을 보여주어 김종국 역시 의리를 지킨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며 어릴 적 살았던 지역 안양을 둘러보는 컨텐츠를 선보였는데요.
영상에서 김종국과 어머니는 살고 있던 지역에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었으며 형에게 주기로 했다고 밝혔죠.
사실 김종국은 연예인이 된 이후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헌신했기에 아파트에 대한 지분을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죠.

그러나 돈 보다는 가족의 안정과 자신이 베풀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정에도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거만하지 않고 항상 주위사람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김종국, 오늘 날 그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