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제가 잠시 보관만 할 뿐이죠” 전 재산 8100억을 기부하고 본인은 단칸방에 살며 환갑 잔치에 43만원 썼다는 레전드 배우




19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톱스타 주윤발이 자신의 전 재산인 8천 백 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재산은 잠시 보관한 것이라는 말로 사회 환원 의지를 밝혀왔는데요.

오늘은 8100억원의 충격적인 기부소식을 알린 올타임 레전드 배우 주윤발에게 숨겨진 일화와 그에게 자식이 없는 충격적인 이유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가난했던 주윤발의 놀라운 어린시절 일화




주윤발은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 진학마저 포기하고 17살의 나이에 온갖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여섯 식구가 비좁은 집에서 살았는데 특히 여름이면 온 식구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보니 숨 막힐 듯 더웠다고 합니다.

어린 주윤발은 그저 극장에 가면 에어컨이 있다는 이유로 영화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아침 일찍부터 극장으로 향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지금의 그를 만든 작은 출발점이었습니다.




여느날처럼 찾은 극장에서 우연히 배우 공채 모집을 보게 된 주윤발은 별 뜻 없이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형편 없는 연기력에 심사위원들은 모두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지만, 단 한 명의 심사위원이 ‘연기력은 불합격이지만 잘생기고 착해 보이니 기회라도 줘보자’고 말한 덕분에 그의 배우인생이 시작 될 수 있었습니다.

기부하다가 성공하게 된 주윤발 일화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했던 20대의 주윤발은 젊은 나이임에도 기부에도 앞장섰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이 기부로 인해 그는 인생 영화를 찍게 되었다는 사실이죠.

홍콩 영화계의 전설적인 감독 오우삼 감독은 어느날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주윤발의 기사를 보게 되었고,

마침 배우의 급작스러운 하차로 인해 의협심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 줄 배우가 필요했던 그는 주윤발을 만나보기로 결심합니다.

오우삼 감독은 훗날 첫 만남 때 느꼈던 주윤발의 첫인상에 대해 “따뜻한 마음씨와 현대사회에서 보기 힘든 의협 씨 그리고 기사도의 풍모가 느껴졌다.” 라고 말했으며.

이렇게 해서 찍게 된 영화가 바로 전설로 남은 그 영화 ‘영웅본색’ 시리즈 입니다.

조연이었지만 진한 선글라스를 끼고 롱코트를 휘날리며 주연보다도 더한 존재 특히 성냥깨비를 물고 다니던 모습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주윤발이 우리나라에 무대 인사를 하러 오자, 당시 인파가 어마어마하게 몰려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으며 사람들이 서로 잡아당겨 옷이 찢어지는 일도 부지기수였다고 하네요.

주윤발이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졌음에도 가난하게 사는 충격적인 이유

어마어마한 부를 가졌음에도 주윤발은 돈에 집착하지 않고 근검절약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주윤발은 심지어 2G 핸드폰을 17년이나 쓰다가 완전히 고장 난 후에야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바꿨습니다.

평소 입고 다니는 옷도 ‘편하기만 하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으로 재래시장에서 싼 것들만 구매한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환갑 파티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동네의 허름한 단골 식당에 케이크를 사들고 와서 소박한 파티를 즐기 모습이었습니다.

20여 명의 친구들이 함께했지만 음식 값은 43만 원이 전부였죠.

홍콩 최고 스타의 환갑 파티 치고는 너무 썰렁한 것 아니냐 하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먹어서 너무 행복했다.너무 많은 음식이 나와서 무엇부터 먹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이렇듯 주윤발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소박한 행복을 즐기는 법을 잘 알았습니다.

주윤발은 심지어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는 공언까지 했습니다.




8천억 원이 넘는 재산이 있는데 이를 전부 사후 사회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죠.

그 이유를 묻자 “내가 벌었어도 돈이라는 건 내 것이 아니라 내가 잠시 보관하는 것 뿐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재산 중 절반은 부인이 재테크를 통해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부인도 이런 주윤발의 결정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합니다.

주윤발에게 친자식이 없는 충격적인 이유




주윤발에게는 친자식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한 안타까운 사건 때문인데요.

주윤발과 그의 아내는 출산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 유산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이를 잃는 충격적인 일을 겪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이를 안으면서 아내는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라는 생각 오열을 했다고 하며, 주윤발은 이때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고 일주일 내내 병실에서 함께 있으며 심지어 잘 때조차도 한 침대에서 꼭 껴안고 잤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예고 없이 하루아침에 아이를 잃은 충격은 너무나도 컸고, 이 우울증은 몇 년간 계속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윤발은 아내에게 두 번 다시 이런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평생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결심했죠.

이때를 계기로 이 자식에게 줄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현재 주윤발은 2018년 무상이라는 영화를 끝으로 차기작 없이 홍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늘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고 등산을 즐기다 보니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그는 사람들의 사진 요청을 절대 거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가 사람들과 사진 찍는 것은 2초도 걸리지 않지만 이 짧은 2초로 인해 그분들은 물론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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