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실신 장면까지 그대로 내보내..”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범죄자에게 속아 끔찍한 악행 당한 안타까운 여배우들




영화 촬영의 목적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 시키는 것이기에 감독 입장에선 배우에게 살신성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배우는 물론 관객에게도 필요 이상의 가학적인 구성으로 촬영된 수위 높은 장면은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기 마련이죠.

배우를 갈아서 만든 영화가 훌륭한 영화라는 건 옛말이며, 이제는 관객들도 영화의 완성도와 배우의 인권을 동시에 지키는 작품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직장 내 갑질, 미투운동 등 각종 인권 관련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현재, 과거에 있었던 충격적인 여배우 잔혹사가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정말 찍기 싫었어요..” 신인배우 염정아에게 충격적인 촬영 강요한 감독




1991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며 연기자로 데뷔한 염정아.

그녀는 신인배우 시절, 한 영화 촬영 도중 생에 최악의 사건을 겪게 됩니다.

1995년 개봉한 영화 ‘테러리스트’는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배우 최민수에게는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겼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는 신인배우 염정아의 눈물 어린 희생이 있었습니다.

극 중에는 염정아가 조폭들에게 강제로 추행을 당하며 가슴이 그대로 공개되는 파격적인 노출신이 존재했는데요.




당시 염정아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기에 관객들 사이에서 염정아의 가슴을 보러 극장을 찾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장면은 염정아의 동의를 구한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스태프들은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대본을 바꿨고 염정아의 매니저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촬영을 강행시켰죠.

이 과정에서 상대 배우 유오성이 염정아의 속옷을 가위로 자르는 등 상황에 가담했는데요.

실제로 해당 장면을 살펴보면 염정아는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인데 이 모습이 연기가 아닌 실제였다는 것이죠.

계약 내용에도 없었거니와 배우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강제로 진행된 노출 촬영.

하지만 감독 김영빈은 개봉 28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 없었고, 염정아는 트라우마 때문에 사건 이후 4년이나 영화 출연을 기피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김영빈 감독은 지난 2018년 미투 가해자로 경찰에 입건되며 염정아 외에도 또 다른 피해자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감독이 정말 미웠어요..” 감독의 잔혹한 요구 따르다 응급실까지 실려간 전도연

나이가 들수록 더욱 농익은 변신을 꾀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전도연.

전도연을 지금의 자리까지 있게 해준 작품으로는 지난 2007년 그녀에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밀양’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영화의 흥행과는 별개로 이 작품을 촬영하며 전도연은 감독 이창동과 손절까지 갈 만큼 힘든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촬영 내내 하도 대립각을 세웠던 탓에 송강호가 중재를 맡았을 정도였죠.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달한 장면은 바로 엔딩신이었습니다.

칼바람이 매서운 11월 속옷만 입은 채 저수지로 들어가는 극한의 엔딩신을 촬영하게 된 전도연.

그러나 그 간의 갈등이 불을 지폈던 걸까요.

가만히 있어도 몸이 벌벌 떨리는 날씨에 전도현이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음에도 이창동 감독은 끝까지 컷을 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당시 전도연은 7도의 찬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실려가고 말았죠.

문제는 힘들게 촬영을 마쳤지만 이 장면이 영화에선 그대로 삭제됐다는 점인데요.

당시 전도연이 전해 들은 이유는 촬영 때 사용된 두 카메라에 찍힌 프레임 컷수가 다르다는 부득이한 기술적 결함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기술적 결함은 핑계였을 뿐 감독이 그 장면을 쓰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당시 전도연의 머리가 물 속까지 다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혼신의 연기를 펼쳤던 전도연은 노발대발 분노했고 실제로 이후 이창동과 다시 보지 않으리라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앙금을 푼 것 같긴 하지만 제가 전도연이었다면 용서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실제 여배우 실신 장면을 그대로 촬영해 영화로 내보낸 정신나간 제작진




요즘은 활동이 뜸하지만 2천년대 초중반 논스톱 강호동의 천생 연분 등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오승은.

그녀가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작품은 조폭 코미디 영화의 시초 ‘두사부일체’였습니다.

청순한 여고생 역할을 맡았던 오승은에게도 때리거나 맞는 장면이 불가피했었다고 하는데 결국 촬영 도중 리얼하게 뺨을 맞는 장면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해당 장면에서는 교사 역할의 남자 배우가 오승은의 뺨을 때리고 쓰러진 그녀를 일으켜 연거푸 손지검을 날리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느껴지는 충격적인 강도에 화면 속에서 점점 정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던 오승은은 실제 촬영장에서도 촬영 직후 기절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작진 측은 오승은이 실제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장면을 고스란히 영화에 사용 배우의 건강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개봉 당시에는 사실적이라며 몰입감을 자아냈지만 훗날 믿기 힘든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관객들은 “웬만한 고어 영화보다 이게 더 충격이다.” “감독이 미쳤다.” “배우 인생 망칠일 있냐” 등 불필요하게 폭력적인 장면을 연출한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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