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 된 편이죠. 이제 주위에서도 이혼한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결혼 기간이 매우 짧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과거 결혼 후 12일만에 이혼한 연예인 커플이 있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해당 커플은 가수 이찬과 배우 이민영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12월 결혼하였으며 당시 왕성하게 활동하던 연예인이었기에 높은 관심을 받았죠.
이찬은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트로트가수로 전향하여 앨범을 발매하였고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에 반해 이민영은 데뷔 이후 꾸준하게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장 최근작은 2022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입니다.
두 사람이 결혼 후 2주가 채 되지 않은 12일만에 이혼을 한 것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시작된 다툼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사건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싸우게 되었고 이찬이 임신 중이던 이민영에게 무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사건 이틀 뒤에 이민영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태아가 숨진 상태로 알려졌고, 이것이 이찬의 폭행이 원인이 되었는지 법정에서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찬은 이민영에게 무력을 행사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게 됩니다.
이 사건은 크게 논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오랜 기간동안 연예계에서 활동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임신한 아내에게 무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수 많은 매체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는데요.
게다가 이찬이 기자회견 도중 본인의 무력행사 사실에 대해 일부 시인하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죠.
그러나 보도내용과는 달리 이찬이 일방적으로 이민영에게 무력을 행사하고 배를 걷어차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후회와 용서를 구했으나 대중들의 싸늘한 분노는 식을 줄 몰랐고 결국 오늘날까지 주홍글씨로 남게 되었는데요.
서로의 행복을 위해 결혼하였으나 짧은 기간동안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만을 남기고 끝나버린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