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울 엄마랑도 더치페이 해” 10살 아래 후배에게 커피값 100원까지 받아내더니, 악착같이 모은 돈 남몰래 기부하고 있었던 짠돌이 유명인




눈에 띄는 분홍 머리를 휘날리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의 슈퍼스타로 거듭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곽윤기는 쇼트트랙계 대표 짠돌이로 유명하며 더치페이를 매우 중요시 한다는데요.

오늘은 동료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그의 엄청난 더치페이 실력과, 그가 이렇게 까지 짠돌이 생활을 하는 놀라운 이유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곽윤기의 해도해도 너무한 더치페이 일화는 각종 방송을 통해 잘 알려졌습니다.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이 라디오 스타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곽윤기는 동료들에게 숙소에 비치해 둔 커피캡슐을 500원, 에너지바 한입에 300원에 파는 가 하면, 본인 차량에 동승 시에는 무조건 기름값과 톨비까지 계산해 청구한다고 합니다.

또한 곽윤기보다 10살이나 어린 황대헌은 “과거 곽윤기가 스타벅스에 같이 가자고 해서 사주는 줄 았는데 알고보니 더치페이 하자는 것이었다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자신에게 4500원을 달라고 했다”고 어이없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죠.

이 밖에도 곽윤기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는 항상 단품으로 시키고 세트 시킨 사람에게 감자튀김을 얻어먹는 등 지독한 짠돌이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심지어 선수로서 성공한 지금까지도 한달 생활비가 30만 원이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지독하게 돈을 아끼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억대 연봉을 받아 후배들이나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지출을 조금 더 해도 되지만 쇼트트랙 선수들은 평범한 직장인 연봉을 받는 선수다”라며 “운동을 그만두면 어떤 길을 걷겠어요”라고 후배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보였는데요.

또 “부상은 (선수 생활에서) 어떤 변수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선수 생활을 하는 중이 아니라면 돈을 모을 시간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러면서 유독 본인이 더 짜게 구는 이유에 대해 “너희도 후배들에게 짜게 굴어라”라는 의미가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너희를 돌아보고 너희 것을 지켜라”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행동하는 거라는 속내를 밝히면서 “쇼트트랙 선수는 평균 5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더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분명 있다”고 인터뷰를 마쳤죠.

그의 의견에 누리꾼들은 “감명받았다”, “속뜻을 모르면 야박할 수 있겠지만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군요”, “작은 키에 반하는 넓고 큰마음을 가졌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쇼트트랙 계 대표 짠돌이로 유명한 곽윤기가 알고보니 정말 필요한 곳에 돈을 쓰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곽윤기가 10년 치 연금을 전부 부모님에게 드렸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곽윤기는 그동안 각종 세계때회에서 10개의 금메달, 9개의 은메달, 8개의 동메달을 획득해 연금 점수 만점을 채워, 죽을 때까지 매달 100만 원을 받는데요.

따라서 부모님께 드린 연금은 1억 2300만 원으로 추정되며 연금은 세금도 떼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곽윤기는 베이징에서 고생한 동료 선수 전원에게 약 200만원 상당의 곤룡포 모양의 후드티를 선물하기도 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1월과 작년 11월에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 씩을 각각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한때 심각한 짠돌이라며 대중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그는 정말 필요한 곳에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있었던 것 뿐이었는데요.

앞으로도 곽윤기 선수가 지금처럼 멋진 삶을 살길 바라며,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멋진 성적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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