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2세대 아이돌 그룹의 포문을 연 동방신기로 데뷔한 윤노윤호.
항상 믿음직하고 다부진 모습으로 그룹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유명하죠.
타의 모범이 될 만한 그의 인성은 비단 그룹 내에서 뿐만 아니라 연예계 전반에서도 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일 때 데뷔한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학업을 포기하던 것과 달리 윤호 윤호는 데뷔 후에도 학업을 충실히 이행한 하였는데요.
직업 특성상 염색하는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가야 할 때는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교칙을 지키기 위해 꼬박꼬박 검은색 머리로 염색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죠.
거기다가 가요계 선후배를 대하는 행실도 좋아서 김태우와 이효리등의 선배가수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노윤호의 남다른 예의와 인성을 칭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로 떡상한이후에도 유노윤호의 겸손한 인성은 그대로였는데요.
지난해 2월 여러 연예인들의 학폭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던 당시에는 오히려 학창시절 피해자를 지켜주었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역시 유노윤호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군 입대 후에는 성실한 군 생활로 동기들의 극찬을 받은 한편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 자신에게 본드 테러를 한 안티팬을 선처해 주는 대인배다운 면모가 뒤늦게 조명 받으며 그의 인성에 대한 칭찬이 줄을이었죠.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인성 관련 미담을 보니 이 정도면 미담 자판기 수준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유노윤호 관련 미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매년 광주에 있는 자신의 모교에 거액을 기부할 뿐 아니라 산불 피해를 돕고 코로나 극복 등을 위한 기부도 행하였는데요.
그의 주변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은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의 호평을 자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데뷔 17년 차를 넘은 연차에도 불구하고 항상 연습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면모로 국민 열정남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호감청년으로 등극했는데요.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벌레는 대충이라고 외치며 국민들의 박수를 받던 그의 전성기는 2021년 2월을 기점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 단체 모임 제한 시간인 밤 10시가 훌쩍 넘은 자정까지 식당에서 지인들과 머물다 적발된 것인데요.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유노윤호가 발 빠르게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대중들 역시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받아들였죠.
그러나 한 매체의 후속 보도로 유노윤호가 친구들과 모임 장소가 일반 음식점이 아닌 회원제로 운영되는 불법 유흥주점이었고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까지 동석해 있었으며 심지어 적발되자 도주까지 시도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여론은 빠르게 반전됐는데요.
거기다 반려견 파양 및 건물주 논란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만한 잇단 논란이 재조명되며 출연 중이던 모든 광고에서 손절, 현재까지의 그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그래도 활동을 잠정 중단한 국내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여전히 톱스타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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