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재산이 많고, 돈이 많더라도 내가 가진 것을 남을 위해 선뜻 내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남을 위하고 도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기부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말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이 훈훈한 언행의 주인공은 바로 가수 션인데요.
지금까지 아내 정혜영과 함께한 기부한 금액이 무려 55억이 넘는다는 션.
그런데 션이 최근 독립후공자의 자손을 위해 직접 지은 집을 선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수 션, 하다하다 집까지 직접 지어 기부한 사연
가수 션(본명 노승환)은 그간의 알려진 행적으로만 봐도 여로모로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인물인데요.
션은 YG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인 그룹 ‘지누션’출신으로 정혜영과 결혼 뒤에는 대표적인 연예계 천사부부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션과 정혜영 부부가 기부를 생활화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는데요.
2020년 직접 밝힌 금액만 53억 원이며, 이후에도 끊임없이 기부활동을 계속했기에 현재는 훨씬 많은 금액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수 션은 지난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여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며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집을 선물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최근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6호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습니다.
이 집은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815런’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지어졌으며, 춘천 의병장과 을미의병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이소응 선생님의 후손 부부가 생활하던 작은 컨테이너 옆에 만들어졌죠.
문만 열면 멋진 자연경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18평의 목조주택을 짓기위해 가수 션은 기붕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 작업과 벽체를 단단하게 만드는 하부 토대 작업을 직접 수행했습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가수 션의 인생관을 바꿨던 충격적인 사건은?
그가 기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소박하지만 뜻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션은 연예계 데뷔 후 처음부터 기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으며, 2005년 정혜영과 결혼을 하며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 후 바로 다음 날부터 이웃과 함께 나누어 살자는 마음으로 ‘하루에 만 원씩 기부를 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처음 기부를 시작했다는 션과 정혜영 부부.
그렇게 결혼한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1만 원씩 모아 결혼기념일마다 365만 원을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봉사를 하다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기부를 늘리다 보니 어느덧 누적 기부액만 55억이 넘였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하루 만원이 아닌 한 달 3천만 원을 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션은 가장 최근에는 3·1절을 기념해 31km 마라톤을 완주하고 1억 48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개최한 3·1절 기념 마라톤은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3.1km 혹은 31km를 달리는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기부 마라톤에는 1000명이 참여했으며 기부금 1억 4800만 원은 역시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션은 이날 발톱이 다 빠져 성치 못한 상태인데도 31km를 완주하며 3·1절의 의미를 깊이 되새겼습니다.
그는 “3월 1일 새벽 31km를 달린다. 5개의 발톱이 성하지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평범한 사람들이 일궈낸 독립, 그들의 용기 있는 삶을 기억하고 독립유공자분들과 후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들의 기부금 출처가 궁금하실 겁니다. 도대체 얼마를 벌길래 55억을 기부할 수 있었을까요?
션은 “기부금의 출처에 대해 가수 활동을 하면서 광고를 한 번도 찍은 적이 없었지만 결혼 후 찍게 되어 발생하는 광고 수입과 그 외에도 강연 및 사업 수익 등으로 기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좋은 일에 쉬지 않고 하다 보니 주위 사람이나 회사에서도 지원을 해주는데 그 지원받은 것을 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