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부터 43년째 방영중인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송이기도 하죠.
과거 일요일 낮 12시면 송해 선생님의 전국~노래자랑 이라는 구호와 함께 모든 가족이 tv 앞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는데요.

그러나 2022년 6월, 오랜 기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왔던 방송인 송해가 갑작스럽게 별세하여 많은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후 전국노래자랑을 맡아서 진행할 수 많은 방송인들이 거론되었고 최종적으로 개그우먼 김신영이 송해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죠.
김신영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웃찾사에 출연하며 다양한 코너를 성공시키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그녀는 예능 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연기까지 섭렵하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예인 인데요.
이처럼 다재다능한 김신영이 송해의 후계자로 MC를 맡았음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뜨거운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김신영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현재 6개월째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결과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송해가 MC를 보던 시절에는 10%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해왔으나 현재 시청률은 6~7% 정도인데요.
대중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또한 이전과는 달리 시들해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죠.
코로나 여파로 인해 상황이 안좋은 것을 감안한다해도 확실히 송해의 친근함과 무게감에는 많이 미치지 못할 수 밖에 없죠.
그러나 단 6개월만에 프로그램을 30년 이상 진행해 온 송해의 역량에 도달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김신영 또한 이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팔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보호대를 차고 진행을 하는등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요.

비록 중간고사의 점수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김신영이 매회 프로그램과 시청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잘해야 본전인 자리에서 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신영에게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