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가족이 자신을 두고 너무 빨리 먼저 떠나게 된다면 남은 사람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그러나 여기 남편 한 사람으로도 모자라 여동생, 아버지까지 자신을 두고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 한동안 어둠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연예인이 있습니다.
양수경은 가요 경연 대회 출신으로 1986년 KBS 한국방송공사의 신인 가수 발굴 프로그램 신인무대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가수 활동과 함께 CF와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는데요. 1988년 1집 ‘바라볼 수 없는 그대’ 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하였죠.
그녀는 과거 가요톱텐 5주 이상 1위를 했으며 1991년부터는 해외에도 진출하여 ABU 가요제 인기 가요상, 일본 NHK 아시아 5대 스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는데요.
이처럼 19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1994년에는 동유럽 가요제 백야축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양수경은 데뷔 때부터 함께한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7살 연상의 변두섭 회장과 1998년 결혼하였는데요.
결혼 후에는 기획사 사모님으로서 남편 뒷바라지를 하였고, 결혼 5년 만에 아들을 출산하며 평범한 주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죠.
이후 종종 방송에 출연하기는 했으나 예전처럼 왕성하게 활동하지는 않았고 조용히 살아가던 중 남편 변두섭이 2013년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안타까운 남편의 죽음과 함께 양수경에 대한 몰랐던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사연이 있는데요.
양수경은 과거 일찍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아이들이 가여워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이 키우기로 남편과 합의 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때문에 양수경은 사망한 여동생의 아이들을 모두 자신의 앞으로 입양하였고 친자식처럼 정성껏 돌보았죠.
친동생과 남편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때 유일하게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것은 아이들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동생의 아이들이라고 하여도 본인이 입양하고 자식으로 키우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이는 양수경의 남다른 훌륭한 인품과 가족을 사랑했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녀에게 이제는 행복한 시간이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