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절대 없다’고 대답한 연예인 커플이 있습니다.
바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소이현, 인교진 커플인데요.

실제로 데뷔 전부터 만났던 두 사람은 무려 15년 동안을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냈습니다.
너무 친해 지인들 사이에서 남매라고 불렸다는 이들.
그러나 지난 2014년 돌연 결혼을 발표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남녀사이 친구가 없다고 말한 이유?
지난 7일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유튜브 채널에 ‘남녀 사이 친구가 있다, 없다’에 관한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소이현, 인교진은 모두 “없다”고 단호히 답했는데요.


소이현은 “결혼 전엔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인교진은 “양쪽이 다 친구라고 생각해야 친구인 거지 않나. 이 사람은 친구인데 나는 호시탐탐 연인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면, 그건 친구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녀 사이에 친구라고 말하는 두 사람 중에 한 명은 마음이 있다. 우리 오랫동안 친구 하지 않았나. 한 15년 동안 친구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인교진은 10년 이상 소이현을 짝사랑해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0년동안이나 소이현을 짝사랑한 인교진
두 사람은 연습생 신분으로 오디션을 보러 가는 날 차 안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소이현은 18살, 인교진은 22살이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서 같은 학원을 다니며 친해졌고, 인교진이 고등 학생 신분이었던 소이현의 학교 앞까지 차로 데리러 오는 등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훗날 인교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인교진은 소이현을 만나자마자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이현을 이성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남매처럼 친해져 버린 뒤여서 고백할 시기를 놓쳐버렸다고 하죠.
또한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지만, 금방 유명세를 탄 소이현에 비해 인교진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까지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점점 더 다가갈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인교진은 “나는 항상 이현이에게 멋진 사람이고 싶었고 항상 잘 되고 싶었는데 함께 데뷔했지만 어느 순간 내가 쳐다볼 수 조차 없는 사람이 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로 야구 팬으로 취미가 같았던 두 사람은 함께 야구도 보러다니고 연애 상담도 해주는 등 점점 더 절친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소이현은 인교진과 함께 고깃집에서 소주를 마시던 중 뜬금없이 고백을 받게 되는데요.

인교진이 갑자기 먹던 고기를 내려놓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우리 무슨 관계냐. 사귀자’고 말했다고 하며, 이를 들은 소이현이 ‘사귀긴 뭘 사귀어. 그냥 결혼하자’고 받아치면서 정식으로 만남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4월 교제를 시작했으며, 6개월 후인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소이현 결혼 잘했네..” 알고보니 재벌 2세였던 인교진
현재 두 사람은 벌써 9년차 부부로, 두명의 자녀를 얻고 나서도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톱스타임에도 소탈한 매력을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교진은 알고 보면 엄청난 집안의 자제라고 합니다.

인교진의 부친 인치완 씨는 연간 200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의 CEO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다만 인교진은 “매출이 200억이라 해도 남는 게 많지 않을 거다. 재벌의 기준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며 지나치게 과장된 소문을 일축하기도 했다네요.

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인 인교진의 아버지 인치환 씨는 현재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 중인데요,
또한 그는 아들 부부가 결혼하기 전부터 소이현의 팬카페에서 ‘교진아빠’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며느리의 열렬한 팬이었음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