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모델로 데뷔하여 정점을 찍고 연기 예능까지 섭렵한 배우 차승원.
188cm의 큰 키와 남자다운 얼굴까지 완벽해 보이는 그이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는데요.
차승원은 어떤 인생을 살았던 걸까요? 차승원은 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입니다.
그가 데뷔했었던 1988년 당시에는 모델은 여자들의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남자 모델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때문에 시대적인 분위기상 남자 모델은 안 좋은 취급을 받았고 담임 선생님한테 뺨까지 맞아가면서 어렵게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몇 년 후, 차승원이 유명세를 타면서 유부남이라는 사실과 아들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차승원의 개인사는 1999년 차승원의 아내가 ‘연하남자 데리고 아웅다웅 살아가기’ 라는 에세이를 발매하면서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차승원이 나이트 클럽에 갔는데 그때 당시 대학생이었던 아내를 만났고 속도 위반을 해서 1989년 결혼했다고 쓰여있습니다.
이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후였기 때문에 그렇게 큰 비난을 받지는 않았죠.
그러나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가 지난 2014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면서 숨겨져있던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당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었던 차노아는 사귀던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 헤어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이때문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아버지였던 차승원도 비난을 면치 못했는데요.
차승원은 당시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10월 차노아의 친부가 명예훼손 소송을 걸면서 모든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사실 차노아는 차승원의 아내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으나 양아들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 염려되어 자신의 친아들로 속여 키워왔던 것이죠.
차승원은 20대에 모델로 활동할 당시, 그의 뛰어난 피지컬과 외모덕분에 부와 명예를 가진 많은 여성들에게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승원이 선택한 것은 본인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3살 아들이 딸려있는 이혼녀였던 것이죠.
차승원은 오로지 아내만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양아들 차노아 역시 마음으로 낳았다고 생각하며 평생을 지켜왔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차승원과 차노아는 외적으로도 굉장히 닮아 있었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대중들은 전혀 의심하지 못했는데요.
차승원은 인터뷰를 통해 ‘나와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 는 말을 전했습니다.
본인의 커리어를 모두 망칠 수 있음에도 아이와 아내가 손가락질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한 남자 차승원.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처를 먼저 생각하는 이런 훌륭한 인성이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든 것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