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강호동, 김종국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연예계에서 대표적으로 기가 세다고 소문난 사람들이죠.
그러나 위의 세 사람도 꼼짝 못하는 연예계의 숨겨진 강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경규는 이 사람을 두고 본인보다 후배인데도 무섭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게다가 박수홍은 자신의 동기임에도 불구하고 30년때 깍듯하게 ‘형님’ 으로 모시며 존댓말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이 사람은 바로 ‘김국진’ 입니다. 겉보기에는 툭하고 건드려도 쓰러질것만 같은 그가 어떻게 연예계 최강자 라인에 있는 걸까요?
김국진은 신인시절부터 선후배와 PD를 가리지않고 ‘아닌 것은 아니다.’ 라고 말 할 줄 아는 뚝심 있는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과거 감자골 4인방 사건으로 인하여 영구제명 될 위기에도 선배들이 무릎 꿇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끝까지 버텼죠.
김국진은 해당 사건을 두고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고 떳떳한데 왜 선배들의 강압에 못 이겨 무릎을 꿇어야 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게다가 개그맨 이윤석은 과거 한 방송에서 세상에 무서울 것 없어 보이는 이경규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선배인 이경규의 말에 그 누구도 반대하지 못하는데 김국진은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한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이경규가 회식을 가자고 하면 모두 군말 없이 따라가는데 김국진은 혼자 ‘난 집에 간다’고 말하고 가버려서 이경규를 당황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이경규 역시 과거 김국진과 해외촬영차 방을 같이 쓰게 되었는데 후배임에도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 무섭고 불편하여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고 하죠.
사실 김국진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강강약약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무명인 후배들의 말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고 많은 도움을 주었죠.
자신의 행사비를 전부 나눠주고, 친분이 없는 후배의 대학 등록금을 내주며, 오랜 기간동안 치료를 받은 후배의 병원비를 전액 내주기까지 수도 없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배들이나 방송국, 외부의 강압으로 인하여 자신이나 후배들이 불이익을 당할 것 같으면 먼저 나서서 막는 방패역할을 자처하였는데요.
이때문에 유재석, 임하룡과 더불어 후배개그맨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개그맨으로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옳고 굳은 심성으로 강한 사람들에게 강하게 맞서는 김국진 같은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강자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