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7년 데뷔 이후 순풍산부인과, 오박사네 사람들 등 각종 시트콤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던 원로배우 오지명.
올해 83살의 나이가 된 오지명은 지난 2008년 방영된 오포졸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 사실상 은퇴를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022년 2월, 오지명은 돌연 한 대선후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사연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인 이순재 씨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모두를 놀라게 한 오지명 씨의 알려지지 않은 일면과 그의 최근 근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시트콤으로 재조명, 무려 60세의 나이에 전성기를 맡았던 오지명
오지명은 ‘어린 시절 한 주먹 했다’는 과거때문에 ‘조폭이다’, ‘동료 배우들을 주먹으로 때렸다’ 등의 루머로 많은 고생을 했으며, 28세의 나이로 데뷔 후 드라마에서 주로 악역을 맡게 되어 대중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지명 님의 이미지를 한 번에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에 출연했던 것이죠.

당시 ‘오박사네 사나이’는 최고 시청률 36.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그 안에서 큰 존재감을 지녔던 오지명은 코믹 연기력으로 지금까지 액션 배우 악역 이미지를 모두 털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60세가 다 된 나이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맡게된 오지명.
드디어 그는 1998년 지금도 회자되는 명품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정다감한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어리버리하고 코믹한 아버지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소화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그의 시트콤 연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오지명, 신구, 이순재 중 최고의 시트콤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한 치의 주저 없이 ‘무조건 오지명이다, 오지명은 넘사벽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지명은 2008년 방영된 코미디 ‘오포졸’ 이후 연기활동을 하지 않게되었는데요.
오지명이 일체의 인터뷰와 연예 활동을 하지않았기에 오지명 사망, 오지명 은퇴 등 각종 루머들이 끊임없이 생산되었죠.
그런데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여겨졌던 오지명은 지난 2022년 뜻밖의 매체에 등장하게 됩니다.
하늘궁 신도?
바로 제 20대 대선 출마자였고, 하늘궁의 교주인 허경영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였죠.
하늘궁은 ‘그것이 알고 싶다’, ‘피디수첩 탐사보도’와 같은 취재 프로그램을 통해 그 민낯이 낱낱이 밝혀진 바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들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려 1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오지명 님은 당시 대선 선거 활동 중이던 허경영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허총재님이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해요 그래야 나라가 삽니다” 라고 하거나
“총재님의 1억 원 지급 공약이 말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계산을 해보니까 그 공약은 말이 됩니다” 라는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발언에서만 그치지 않고 오지명 씨는 직접 허경영 씨의 선거 유세에 나가 힘을 싣기도 하는 등 허경영의 하늘궁 신도 그 자체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어떤 뉴스보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가족들은 알고 있나 이게 무슨 일이야”
“선생님 어쩌다가…”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물론 무언가를 믿고 지지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지명이 지지하는 허경영 씨는 자신이 만든 하늘궁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기부금 명목의 금전을 받고 여성 신도들과의 부적절한 접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심지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20억 가까이 허경영 씨에게 바쳤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까지 나온 상황이죠.


과거 활동 당시 오지명은 후배들을 괴롭히는 피디들의 권위에 맞서 싸우거나 어떤 상황이든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굳건한 성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체 오지명 님에게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일까요?
하지만 여전히 오지명 씨는 시트콤 섭외 1순위입니다.

동료 배우 이순재 씨 또한 방송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지 않는 오지명 씨가 요즘 그립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순재 씨의 측근에 의하면 오지명의 최근 근황을 접한 후 많이 안타까워하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의 연기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오지명 씨가 부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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