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가수 이승기가 오랜 기간 연애했던 여자친구 이다인과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승기에 비해 비교적 인지도가 부족한 이다인과 그녀의 집안 배경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다인은 유명배우인 견미리의 딸이자 현재는 어머니가 재혼한 양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다인에게 뛰어난 외모를 물려준 친부는 누구 일까요? 그는 1981년 드라마 ‘제1공화국’으로 데뷔하였던 배우 임영규입니다.
임영규는 빼어난 외모로 80년대 당시 큰 인기를 누렸고 이후 특히 ‘조선왕조 500년’에서 연산군 역할을 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였는데요.
1987년 견미리와 결혼하여 이유비와 이다인 2자녀를 출생하는 등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6년 뒤인 1993년 이혼을 발표하게 됩니다.
전 부인인 견미리가 주장하길 임영규가 가정 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임영규는 견미리와의 이혼 후 계속해서 비참한 생활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실 임영규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만 165억에 달하는 연예계의 유명한 금수저였습니다.
80년대 당시 30평대 강남 아파트가 4천만원이었으니 임영규의 재산은 대단한 수준이었죠.
그러나 임영규는 거듭하여 무리한 사업을 벌이기 시작했고 사업이 잘 되지않자 방탕한 생활에 빠져 결국 3년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길 사채까지 손을 대며 한 달 이자만 몇 백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는데요.
모든 재산을 탕진한 임영규는 갈 곳조차 없어 교회와 찜질방에서 노숙을 하다 쫓겨나고 이후 사기, 기물 파손, 폭행 등에 꾸준히 연루되며 전과 9범이 되어버렸습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임영규는 현재 교회 청소를 하며 반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언젠가 자신이 준비가 되었을 때 두 딸을 한 번이라도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하네요. 한 때는 가장 잘 나가는 연예인 중 한 명이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