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즉석 복권에 당첨됐습니다. 덕분에 5억 원을 갑자기 수령하게 됐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그 당첨금을 암 투병 중인 친구에게 사용하겠다는 이야기가 선뜻 나올 수 있을까요?
즉석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당첨자가 당첨금을 현재 암 투병 중인 친구 치료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27일 업계에 다르면 당첨자 A씨는 자주 가는 복권판매점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1000을 샀습니다.
그는 “즉석복권은 저녁에 집에 와서 바로 긁어봤는데 1등에 당첨됐다”며 “잠시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예전에 로또 3등에 당첨되었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지는 않았다”며 “그때보다 당첨금이 컸지만 (로또 3등 당첨 땐 복권에) 처음 당첨되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A씨는 “당첨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 함께 기뻐했다”며 “현재 친구는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비를 내줄 생각이다”고 답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A씨는 “이전에도 아픈 친구에게 힘이 되고자 치료비 등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이런 행운이 온 것 같다”고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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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내 병원비 때문에 복권 샀다 1등 당첨된 남자의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또한 지난 달에는 즉석복권 1등에 당첨되자 “복권 당첨금을 아내 병원비에 쓰고 싶다”는 한 남성의 사연도 알려졌습니다.
당첨자 B씨는 울산 동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즉석복권을 구매한 후 1등에 당첨되었으며, 당첨금은 5억원이었습니다.
B씨는 “아내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에 계속 입원했고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다”며 “이후 약 1년 전부터 로또복권과 즉석복권을 조금씩 구입했다. 며칠 전에 구입한 복권을 확인했더니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병원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돼 기뻤다”며 “당첨금을 아내 병원비에 쓸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A씨는 “당첨금으로 인하여, 배우자의 건강상태, 빠른쾌유”라는 글귀를 적어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엔 배 안 아프다’, ‘5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아내가 꼭 쾌유하길 바란다’, ‘필요한 곳에 잘 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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