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맹구, 연극배우 이창훈
많은 분들이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 이창훈은 사실 잘생긴 외모와 중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연극배우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맹구’를 연기했던 이창훈은 당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는데요.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이창훈은 큰 인기를 얻으며 1992년 ‘KBS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전국 학교에서 맹구의 유행어와 행동을 따라하는 학생들 때문에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갑자기 사라진 이창훈
그러나 이창훈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에 출연하며 한창 잘 나갈때 코미디계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이창훈은 정극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코미디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다른 역할을 맡기가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잘 되고 있는 코미디계에 계속 남을것이냐 꿈이었던 정극에 도전할 것이냐를 두고 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창훈은 코미디계에서 은퇴하고 연극을 통해 원하던 정극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힘들었던 폐암 투병생활
이창훈은 꾸준한 연극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향상시켰고 몇몇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다시 연예계 진출을 노리고 있었는데요.
오랜 연극활동 덕분에 그는 안정된 연기를 펼칠 수 있었고 더 이상 사람들도 이창훈을 맹구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컨디션 악화로 인한 병원 검사에서 자신의 폐암 사실을 알게 되어 모든 활동을 그만두고 투병생활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여 암은 완치되었으나 자신의 커리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부담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창훈은?
건강을 되찾은 이창훈은 다시 연극무대에 나가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70이 넘은 나이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젊은 배우들 못지않다고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한때, 최고의 코미디언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다른 길을 묵묵히 걷고 이창훈의 앞 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