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맞아 한 캠핑장을 찾은 일가족이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지난 23일 새벽 3시 30분 경.
모두가 곤히 잠에 빠져있던 그 때, 캠핑장 한 가운데에서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차량 안에는 어머니와 딸, 손자까지 일가족 3명이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캠핑장에 주차된 캠핑용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염은 순식간에 차량을 뒤덮었고 얼마 후 차량 뼈대만 남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불이 난 트레일러에는 어머니와 딸, 손자까지 일가족 3명이 머무르고 있었는데요.

캠핑카 중간쯤에서 불이 시작되자 60대 여성은 딸과 손자를 먼저 깨워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거세지면서 자신은 미처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는 딸과 손자를 먼저 깨워 대피 시킨 뒤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캠핑장 관계자는 “(할머니가) 혼자 살아요. 그러니까 딸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시고 와요”라며 “엄마 혼자 산다고 좋은 일 하러 왔다가… 안타깝죠”라고 숨진 60대 여성을 애도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전기 문제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된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품 종영까지만 살고 싶어..” 말기 암 시한부 상태에서 매일 진통제로 버티며 드라마 찍다가 세상을 떠난 최고의 스타 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