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TV나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게 되는데요.
이중에는 오랜 연륜과 경력, 실력으로 국민들의 눈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죽을때까지 출연한 작품에 누를 끼치지않게 최선을 다했던 ‘참 된 연기자’ 한 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우 김영애
김영애는 10여년전만 해도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녀는 생전 100여 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집안의 어려운 환경때문에 항상 다작을 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이때문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중 한 작품 이상에는 꼭 출연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그녀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유작으로 떠나게 되는데요.
췌장암 판정을 받은 김영애
김영애는 2012년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판정을 받았는데요.
당시 김영애는 드라마에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췌장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두 달 동안 병원을 오가면서 간신히 버텼습니다.
몸이 아파 소리 지르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허리의 끈을 칭칭 조여매고 촬영했다라고 나중에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해품달 종영 후 9시간의 대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암은 완치되었으나 당시 수술한 뒤 몸무게가 40kg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결혼 시절 생각하면 소름이..” 국민 남편이었으나 이혼당하고 바람둥이로 알려져 방송 복귀도 못하고 있는 남자 배우
다시 발병된 췌장암 그리고..
완치된 줄 알았던 김영애의 췌장암은 4년이 지나 2016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중 다시 재발하였는데요..
급속도로 몸이 안좋아진 그녀는 드라마 시작 두 달 만에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작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을 위해 외출증까지 끊어가며 6개월간 약속한 50부 출연을 해냈는데요.
50부 촬영을 모두 마친 후의 영상에는 병세 때문에 핏기 없이 창백해진 상태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때문에 드라마가 인기에 힘입어 연장이 결정된 후 더는 버티지 못하고 드라마 종영 직전 연장 분량인 4회 분량은 출연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혼은 신이 내린 선물..” 사랑꾼 이미지에서 아내의 지인과 바람피다가 걸려 국민비호감으로 완전히 찍혀버린 스타 방송인
결국 하늘의 별이 되다.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감지한 김영애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녀는 스스로 영정 사진과 수의로 입을 보은한 복을 고르고 장례 절차 등을 모두 정해두었는데요.
배우 인생을 돌아보는 마지막 인터뷰를 가지는 등 스스로 신변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다 정리를 해서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김영애는 결국 2017년 4월 9일 나빠질 때로 나빠진 췌장암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악의 몸상태에서도 항상 자신보다 출연하는 작품을 더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던 그녀의 모습은 지금도 많은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