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피를 나눈 가족이라고 해도 오랜 세월을 연락하지않고 살다보면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한 남성이 무려 12년만에 연락한 딸에게 받은 카톡메세지 답장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40대 남성 A씨는 15년 전 자신보다 3살 어린 여성 B씨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생각만큼 순탄하지않았고 매일같이 일어나는 싸움과 다툼에 두 사람은 지쳐만갔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결혼 3년만에 이혼하게 되었고 두 자녀는 엄마였던 B씨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혼 당시 양육권을 포기하지않았으나 여러 사정이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때문에 A씨는 이후 12년간 아무런 연락도 하지 못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갔는데요.
12년이 지난 어느 날, A씨는 문득 카카오톡 친구 추천에 자신의 딸이 새롭게 추가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뒤로 무언가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었던 A씨는 큰 고민끝에 이혼 후 처음으로 딸에게 연락하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하루동안 인사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썼다 지우길 반복하면서 마침내 장문의 긴 문자로 어색함과 반가움을 딸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딸은 아버지의 문자를 읽었음에도 며칠이 지나도록 답장이 없었는데요. 조금은 기대했던 A씨의 마음 역시 실망으로 채워져 갔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 드디어 기다리던 딸에게 장문의 답장이 도착했는데요. 그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딸은 위와 같이 차가운 말투로 자신과 오빠에게 필요한 물건과 돈을 보내달라는 용건만 말했는데요.
위 문자를 받아 본 A씨는 너무나도 허망하고 미안한 마음에 자식들을 볼 낯이 없다고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 하였습니다.
A씨와 자녀들은 이제 돌이킬 수 없을만큼 멀어진 것일까요? 아빠가 없이 자란 아이들에게 A씨는 과연 어떤 존재인 것일까요?
자신들을 외롭게 자라게 만든 A씨를 원망하고 있는 것일까요? 너무나도 씁쓸하고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