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승객을 태운 열차는 작은 사고로도 큰 사상자가 나올 수 있기때문에 철저한 사고예방교육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20년째 열차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1년 전에 있었던 끔찍한 사고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

A씨는 그 날도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승객들을 가득 태우고 열차를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출발한 지 2시간 정도가 되었을 무렵, 열차는 운행경로 상에 있는 건널목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건널목을 200m 정도 앞두었을 무렵, A씨는 믿지 못핳 광경을 보고 경악하게 됩니다. 바로 건널목 사이에 대형 트럭이 주차되어 있던 것인데요.
이대로라면 열차와 건널목에 주차되어있는 트럭이 부딪혀 크게 사고가 발생할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트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이미 속도가 붙어있는 열차를 세울수도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사고를 피할 방법이 없다고 느낀 A씨는 찰나의 고민 끝에 기관사실 문을 열고 승객실로 뛰어들었습니다.
“전방 충돌 사고 입니다! 모두 엎드리세요!”
A씨는 최대한 많은 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속력으로 객실 끝까지 달리면서 위와 같이 소리쳤습니다.
기관사의 다급한 모습을 본 승객들은 전부 의자 밑으로 엎드리는 자세를 취했고 잠시 후 열차는 전방의 트럭과 충돌하고 말았는데요.

A씨의 승객을 살리겠다는 초인적인 의지와 행동 덕분이었을까요? 일부 가벼운 타박상을 제외하고는 열차승객의 인명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사고 해결을 위해 출동한 구조팀에 의하여 승객들과 기관사는 무사히 하차할 수 있었는데요.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기차 탑승객들과 많은 국민들은 A씨의 용기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순간의 기지와 승객들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악의 인명사고를 예방한 A씨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