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고속도로 한 가운데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아이가 울면서 서있는 것을 보신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청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송씨는 외부출장으로 인해 서울에 다녀오던 중,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바로 고속도로 갓길에서 어린 아이 혼자 울면서 서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인데요.

게다가 해당 고속도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운전하는 자동차들도 많은 시간대였습니다.
자칫하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만큼 송씨는 아이가 너무나도 걱정되었는데요.
마침 가까운 곳에 졸음 쉼터가 있었고 송씨는 그 곳에 차를 세운 뒤, 갓길을 통해 아이에게 다시 달려갔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는 큰 사고가 나지 않은채 처음 봤을때 모습으로 서서 계속 울고 있었고 송씨는 우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는데요.
아이를 진정시킨 뒤, 왜 이곳에 서있었는지를 물었으나 아이는 입을 꾹 다문 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송씨는 아이를 자신의 자동차로 이동시킨 뒤, 경찰에 본인이 겪었던 상황을 신고하였는데요.

아이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듯 하였으나 계속해서 풀이 죽어있었고 송씨는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잠시 후 도착한 경찰에게 송씨는 상황을 설명한 후, 아이를 인계하였는데요. 아이는 마지막으로 송씨에게 고맙습니다 라며 짧게 인사한 후 경찰과 함께 떠났습니다.
해당 사연은 당시 현장을 출동했던 경찰에 의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는데요.
처음 보는 아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고속도로 갓길을 맨 몸으로 뛰어갔던 송씨의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였습니다.
사연의 당사자인 송씨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했을 행동이라며 너무나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는데요.
훌륭한 한 시민의 기지와 행동으로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사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