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지 얼마되지않아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면 아이와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올해로 5살이 된 소년 A군은 태어난지 11개월이 되는 때에 뇌종양이 생긴 것과 함께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때문에 소년은 5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사는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소년에게는 TV너머에서 보이는 세상이 전부였고 언젠가 자신도 저렇게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5살이 되던 해에 갑작스럽게 종양은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판단한 의사는 소년의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가족에게 알렸습니다.
소년의 부모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비하여 소년이 평소 하고 싶었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하였는데요.
소년의 소원은 지역TV에서 보았던 저녁파티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재밌는 분장을 하고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우 즐거워보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당시 지역축제의 개최일인 11일까지 남은 기간은 6개월이 넘었고 소년이 그때까지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었습니다.

고민하던 소년의 부모는 페이스북 지역 그룹에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리게 됩니다.
바로 시한부를 판정 받아 살 날이 얼마남지않은 자신의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지역축제에 동참을 해줄 100여 명의 사람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기로 한 것인데요.
그런데, 이 글이 올라온 이후 3일 만에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무려 300명이 넘는 사람이 일체의 비용도 받지 않은 채 소년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주는데 동참하겠다고 지원한 것인데요.
날이 갈수록 더욱 상태가 안 좋아지는 소년이 걱정 된 엄마는 지원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 편, 주말 저녁을 이용하여 그들만의 지역 파티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파티를 경험하는 소년은 너무나도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약속 된 저녁에 엄마와 함께 거리로 나섰는데요.
거리로 나선 엄마와 소년은 가득찬 인파 다시 한 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사연이 온라인에 퍼져 무려 1000명이 넘는 지역 사람들이 축제에 참가했기 때문인데요.
수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소년을 알아 본 사람들은 모두 소년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였고 소년은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한 저녁을 만끽했습니다.
짧은 인생동안 평생을 절망에 갇혀 살았던 소년에게 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주기 위하여 동참했던 아름다운 사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