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이라는 말이 있죠.
실제로 이와 관련된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캠핑을 취미로 가지고 있었던 A씨는 그 날도 여김없이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맞아 캠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생각도 하지 못했던 불행이 A씨의 가족을 찾아오게 되는데요.
캠핑장 근처에 살고 있던 B가 캠핑장으로 다가와 무고한 사람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것입니다.
B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A씨는 남편과 11세의 큰 딸을 잃었고 본인 역시 복부, 허벅지, 왼 손에 각각 3발의 총상을 입었는데요.
곧 숨이 멎을 것 같은 고통속에서도 A씨는 7살, 5살의 두 자녀를 B로부터 끝까지 보호하며 도망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엄마의 희생 덕분에 B로부터 도망칠 수 있었던 두 자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였고 이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였는데요.
그러나 사건을 벌인 B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A씨의 남편과 첫째 딸이 사망하였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의식을 되찾았으나 위독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살아남은 딸과 아들의 상태부터 물어본 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편, 사건의 범인인 B는 사랑했던 약혼녀에게 결혼을 거부당하자 위와 같은 끔찍한 행위를 벌이고 자신도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때문에 행복하게 살아가던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허망한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더라도 목숨보다 소중한 자식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행동이 돋보이는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요.
갑작스럽게 먼저 떠난 가족들의 명복을 비는 한 편, A씨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