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최악의 ‘북극발 한파’로 인해 체감온도가 -20도까지 떨어지고 심지어 부산에서도 바닷물이 얼 정도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한반도를 꽁꽁 얼린 날씨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 익명의 기부자가 행한 특별한 선행이 전해져 우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라면을 5톤 트럭에 실어 행정복지센터로 보냈습니다.
2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달 초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5톤 트럭이 도착했습니다.
트럭 안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라면 550박스가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요, 무려 1000만원에 상당하는 양이었죠.

기부자는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담당 직원에게만 조용히 기부 의사를 전했는데요.
이와 함께 “자신의 신분을 절대로 밝히지 말아달라”며 “신분 노출 시 기부 물품을 다시 회수하겠다”고 동장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기업체 차원에서 기부는 있었지만 개인이 이렇게 큰 규모로 기부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전달받은 기부품을 역 내 지원이 필요한 세대에 기부 물품을 배부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라3동 동장은 “경기 악화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기부는 취약계층에게 단비와 같다”며 특히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감사히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