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야간에도 일하는 배송기사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 일하는 전국 방방곡곡 배송기사들의 에피소드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인천에서 배송기사로 일하는 김모씨는 야간배송을 위하여 자신의 지역내에 있는 한 건물에 들렸습니다.
건물의 배송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려던 김모씨는 우연히 길 건너편에서 불길처럼 보이는 형상을 발견하였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형상이 보였던 길 건너편으로 발길을 돌린 최씨는 건물 내 모퉁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최씨는 신속하게 119에 전화하여 현장상황을 설명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해 줄 것을 요청하였는데요.
게다가 최씨가 근처에서 대기한 덕분에 소방대원들은 빠르게 화재현장으로 진입할 수 있었고 화재 또한 무사히 연소되었습니다.

화재현장이 무사히 진압된 것을 확인한 최씨는 그제서야 안심하고 자리를 떠났는데요.
출동했던 소방관의 설명에 의하면 최씨가 신고하지 않았다면 건물 전체로 화재가 번지게 될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최씨의 모습은 다음 날, 건물 안전관리업체에서 담당하는 CCTV를 통해 전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영상 속에서 최씨는 소방관들과 함께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건물의 화재진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모습에 감동한 건물 관계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내용과 함께 최씨를 찾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해당 게시물이 빠르게 온라인과 각종 SNS에 퍼지게 되면서 해당 인물에 인천에서 쿠팡맨으로 근무하는 최보석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순간에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화제의 인물이 된 최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뿐 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는데요.
또한, 해당소식을 들은 쿠팡측에서는 최보석씨에게 표창장과 상금 수여, 1직급 특별 승급을 결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