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가족만의 기념일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그러나 여기, 살면서 위와 같은 행복을 단 한 번도 누려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있는 모 보육원의 이야기인데요.
부모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선생님들이 있지만 빠듯한 재정으로 인하여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 조차 벅찬 상황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영양사 A씨는 최근 아이들과 대화하다가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몇몇 아이들이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보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은 급식으로 나오는 유부초밥 정도만 먹어봤을 뿐, 실제 초밥은 TV나 유튜브로만 봐온 것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영양사 A씨는 위의 이야기를 듣고 계속해서 신경이 쓰여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는데요.
이 글을 우연히 보육원 근처에서 초밥집을 운영하는 사장 B씨가 보게 되었습니다. B씨 역시 글을 읽고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이 울컥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B씨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하여 큰 결심을 합니다. 무려 보육원 인원 53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초밥과 돈까스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한 것이죠.
단 한 푼의 금전적 이득도 볼 수 없었지만, 사장님은 망설임 없이 초밥을 만들고 돈까스를 튀겼습니다.

사장님은 “사람들의 선행을 보고 배우며 제가 그 선행을 함께 행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면서 “아내와 후원이나 기부 쪽에 마음이 잘 맞는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후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아이들이 배불리 먹는 것을 보니 그 어느때보다 음식을 만든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사장님덕분에 평생의 소원을 이룰 수 있던 아이들은 초밥을 배불리 먹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사장님의 큰 선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