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청년이 자신의 중요한 회사 면접을 앞두고 뇌졸중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청년은 지난 8월 회사 면접을 위해 이동하던 중 신호에 걸려 정차한 틈을 타 자신의 차에 무작정 올라 탄 할아버지를 마주하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청년의 차를 택시로 착각하여 근처 한의원으로 가달라고 말하였는데요.
청년은 정중하게 택시가 아니라고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으나 청력이 좋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이 말을 듣지 못하고 계속해서 행선지로 가달라고 말 할 뿐이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감한 청년은 어쩔 수 없이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난 뒤에 할아버지의 집이 어디인지 여쭤보았는데요.
다행히 할아버지는 본인의 이름과 주소가 적혀진 목걸이를 하고 있었고 청년은 해당 주소로 할아버지를 모셔다 드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뇌졸중 1급 환자로 건강이 양호하지 않았음에도 청년덕분에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는데요.
위와 같은 일때문에 청년은 본인의 중요한 면접에 30분 이상 지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청년은 사정을 이해한 회사 면접관의 아량으로 1차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전해왔는데요.
해당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청년의 착한 심성과 행동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팍팍한 세상살이에 모처럼 훈훈한 소식이 들려오니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