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작곡가 겸 가수인 돈 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 스파이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출동 당시 현장에서 필로폰 30그램이 압수됐는데 통상 투약량을 고려하면 약 1천 회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돈 스파이크에 대한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이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 스파이크도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체포 영장을 받아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돈 스파이크는 mbc 예능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김범수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리며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했습니다.
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 윤정수와 상상을 초월하는 고기 먹방 쿡방을 펼친 것을 계기로 연예계 대표 고기 애호가로 인정받아 관련 상품을 론칭하고 식당을 개업하는 등 요식업 ceo로도 승승장구했는데요.
돈 스타이크가 개업한 식당은 예약을 해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6월 6세 연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해 고민하며 완벽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들이 쏟아지는 한편 과거 그가 인스타그램에 쓴 글이 재조명되기도 했죠.
해당 글에는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하다.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의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이다.’ 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서 그는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다. 주취감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 하며 가중 처벌되어야 한다.’ 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술은 안되고 마약은 되는거냐?’, ‘똥 묻은 개가 겨묻은 개한테 나무라는격’ 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고 보니 경력직이었던 돈 스파이크라는 제목의 유머 글이 올라왔습니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 착하게 살자에서 교도소 체험을 하게 된 돈 스파이크 믹스 커피 가루를 종이로 걸러 아메리카노를 만듭니다.


그런데 그걸 본 김종민이 마피아가 뭔가 제조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치자 돈 스파이크가 어디서 본 건 많아 가지고 웃으며 받아칩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하필 저런 장면이 손 놀림이 예사롭지 않네.’, ‘그냥 고기 좋아하는 착한 사람인 줄 알았네’ 등의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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