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곽도원이 술에 취해 차를 몰다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연이은 구설수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한데요.
26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도원은 지난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께 제주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 근처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에 취한 것 같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곽도원을 깨어 음주 측정을 했습니다.
곽도원은 제주 알림 금릉리에서 애월까지 약 10km가량을 suv 차량을 몰고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죠.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곽도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곽도원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2018년 사회 전반에 번진 미투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성희롱 가해자로 곽도원을 지목한 글이 올라온 것인데요. 곽도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라고 밝힌 네티즌들의 주장과 곽도원의 행적이 일치하지 않아 논란은 일단락됐죠. 2020년 술자리 폭행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해 6월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 촬영을 마친 뒤 회식 중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인데요.
곽도원은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스태프 1명과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목소리가 높아져 언쟁이 오간 것이라며 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2년 만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사실무근으로 일축하며 사건을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며 2년 만에 또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로 그의 창의적인 영화 소방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두 작품 모두 촬영이 끝난 상태로 공개 여부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두 작품의 제작비는 최소한으로 책정해도 1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건 곽도원인데 억대의 손에는 두 작품의 제작진이 지게 된 것이죠.

또한 지난해 9월쯤 문체부는 곽도원과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 보험 결의 공익광고를 찍었습니다.
곽도원은 광고 속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제작자 유통자 판매자를 수사 처벌하는 경찰 형사와 검사 판사 1인 3역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곽도원 공익광고 출연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가 있다며 이를 어기면 출연료 전액 반납 조항이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 곽도원은 공익 광고 출연료를 전액 반납하게 됐는데요.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구설수 많은데 공익 광고를 찍다니.’, ‘공익광고 아무나 하나 몰랐는데 논란이 은근 많았네.’, ‘방송에서 맨날 술타령하더니 진짜였구나’
등의 곽도원에 대한 비판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많은 이들의 염원대로 아무 탈 없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 연기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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