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나혼자산다의 에피소드가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몰래카메라라는 명목으로 기안84를 소외시켜 왕따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이날 정모에 참석한 사람은 전현무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기안이 무려 10년 동안 연재하던 웹툰의 완결을 축하하는 자리였기에 크게 실망한 듯 보였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모이지 못했다는 전현무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상처를 받은 기안의 표정에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했습니다.
‘나도 저렇게 따돌림 당한 적 있어서 ptsd 온다.’,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게 웃기냐?’, ‘방송 보는 애들한테 좋은 거 가르친다.’ 등의 날선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나 혼자 산다의 이전 방송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회차는 이시언이 기안84의 집에 놀러 갔던 에피소드였죠.
이날 이시언은 무시당하는 기안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동시에 박나래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습니다.
기안은 한때 논란에 휩싸여 나 혼자 산다에 한동안 얼굴을 비추지 않았는데요.
당시 연재 중이었던 웹툰 복학왕의 특정 에피소드가 여성 혐오적이라며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죠.
당시 일부 네티즌들은 기안84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켜야 한다며 제작진에게 요구했는데요. 결국 그는 몇 주간의 자숙 기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다보니 나혼산 제작진들도 기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던 것 같은데요.
이후 함께 일하던 고정 멤버들도 조금은 그를 서먹하게 대하는 듯했습니다.
논란이 있는 사람과 친하게 어울리면 대중으로부터 끼리끼리라는 얘기를 들으며 날 선 시선을 받기 때문이었죠.
기안 또한 이를 의식한 듯 전보다 많이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렇게 한 달의 시간이 지나고 이시언이 기안84의 집으로 찾아가는 에피소드가 방영됐습니다.
이날 이시언은 기안이 집에 없는데도 그를 기다리며 설거지를 대신해 주었는데요. 기안이 도착하자 두 사람은 삼겹살을 굽고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취기가 오르다 보니 솔직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기안은 방송을 쉬는 동안 많이 힘들고 외로웠는지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시언은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힘든 속내를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라는 걸 알고 직접 집에 찾아가 위로해 준 것이었는데요.
박수 받아 마땅할 일이었지만 이를 아니꼬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해당 방송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나래는 ‘저긴 왜 간 거예요?’ 라고 묻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이시언은 ‘친구 보러 가는 데 무슨 이유가 있어야 돼요?’ 라며 속 시원한 일침을 날렸죠.
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녀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힘든 시기에는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크게 의지가 되는데요.
박나래 또한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힘든 시기를 겪어봤을 텐데 주변 사람의 고통에는 잘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많은 이들이 박나래가 기안과 친한 척하지만 그저 비즈니스 관계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시언은 조금 달랐는데요. 방송에서 늘 찐친 케미를 뽐내던 두 사람은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며 각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안은 방송에서 이시언에게 진솔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죠. ‘요즘 집에 오는 사람이 없다. 일을 하면 할수록 주변 사람들이 떠나간다.’ 라며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이시언은 방송의 재미를 위해 기안에게 무심한 척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는데요.
자신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고 외로울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같이 힘을 합쳐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다 괜찮다며 기안의 어깨를 토닥이는 그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요.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은 주로 엉뚱한 행동을 하며 출연진들에게 비웃음을 당할 때가 많았죠.
예능의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논란이 되었던 몰카는 정말 도를 넘었던 것 같습니다.
이시언이 하차하지 않고 남아 있었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기안은 나 혼자 산다가 자신에게 있어 숨 쉬는 구멍이고 너무 소중하다며 하차하고 싶지 않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 예능에서 한 사람을 기만하며 상처를 주는 일이 두 번 다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많은 이들의 염원대로 아무 탈 없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 연기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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