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해서라면 우린 뭐든지 할 수 있단다” 전신화상 입은 1살 아기를 위해 부모가 감행한 충격적인 선택이 밝혀지자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밤 중국 허베이성의 한 가정집에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양열 온수기 배관이 폭발하면서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 한 살배기 아기 샤오강강이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입니다.

부상이 심각한 탓에 아기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샤오강강은 몸 전체 면적 46%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각 장기의 기능도 저하된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수술대에 오른 두 남녀의 사연

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샤오강강의 화상은 두피 부위 조직을 이용한 피부 이식으로 치료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부족해 피부 이식을 해줄 수 있는 기증자가 필요했죠.

이때 아기의 아빠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신체를 내어주기로 결정, 담담하게 머리를 민 후 두피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화상의 범위가 너무 커서 아빠의 기증에도 여전히 두피 조직이 부족했는데요.

결국 샤오강강의 엄마까지 긴 머리를 잘라내고 두피를 떼어내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샤오강강의 아빠는 아내가 머리를 밀어야 한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오히려 샤오강강의 엄마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현재 샤오강강은 두 차례의 수술을 무사히 받고 다음 이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샤오강강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기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화상을 입은 자식을 위해 기꺼이 본인의 두피 조직을 내어 준 부모의 모습은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부모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