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할머니가 왜 이래?!” 맨 발로 차도에 뛰어든 80대 치매 할머니, 옆에 있던 20대 여성의 행동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80대 치매 할머니가 위험한 차도 위를 맨 발로 걷는 모습을 보고 대피시킨 여대생의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여대생은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을 뿐 아니라 맨 발로 걷고 있는 것이 안쓰러워 자신의 신발까지 챙겨주었다고 하는데요.

확인 결과 해당 이야기의 주인공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는 박다영(22세)씨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그 날의 사건을 묻는 과정에서 신발을 할머니에게 벗어준 이유를 질문 받았는데요.

여기에 대해 박씨는 자신은 양말을 신고 있어서 괜찮았지만 할머니는 맨 발로 거리를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할머니의 발에는 이미 여러 개의 상처가 나있어서 차마 못 본 척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처음 보는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물건을 기꺼이 내놓는 박씨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실을 접한 광주시청에서는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직접 나서 할머니에게 선행을 베푼 박씨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였는데요.

한 편, 맨 발로 거리를 누비던 80대 할머니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으며 가족들이 잠든 사이 홀로 집 밖으로 외출을 하였다가 박씨에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할머니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자녀들은 같은 시각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온 거리에서 할머니를 찾고 있었는데요.

만약 박씨가 할머니를 보지 못하고 구해내지 못했다면 할머니는 맨 발로 차도에 뛰어드는 위험한 일을 겪을 뻔 하였습니다.

위의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의 가족들은 박씨에게 재차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족들 또한 4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의 상태를 잘 알고 있었기에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네요.

해당 소식은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목격담과 당시 상황을 포착한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치매로 의심되는 할머니가 한쪽 신발만 신은 채 걷고 있었는데 바지에는 소변을 본 것 같았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전했는데요.

이어서 할머니가 차들이 달리는 차도쪽으로 걸어가길래 사고가 날 것 같아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더니, 어디선가 여학생이 나타나서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모시고 갔다고 합니다.

여학생은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서 신겨주고는 자신은 맨발로 할머니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 보고 있던 네티즌 A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감동을 준 그 여학생에게 고맙다고 글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연이 알려진 후 시 보건소는 A씨의 자택에 방문해 ‘배회인식표’ 시스템을 마련해주고, 가족들에게 약 복용법 등 치매환자 관리 방법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최미숙 보건소 건강정책팀장은 인터넷에 ‘여학생’으로 알려진 박씨를 만나 선행 과정을 확인하고, 시장표창을 수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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