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에 사는 청년 A씨는 편의점을 들렸다가 카드가 한도를 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남매를 마주했습니다.
A씨는 안쓰러움을 느끼고 이 남매에게 음식을 가득 사주었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소식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갔다가 눈물만 나왔네요.’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맥주를 사기 위해 추운 날씨의 늦은밤 집 근처 편의점에 들렸는데요.
우연히 5살 정도 보이는 남자아이가 즐거운 표정으로 계산대에 과자를 올려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자아이의 누나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이 과자는 비싸서 안된다고 다른 과자를 집어올 것을 남자아이에게 요구했는데요.

실망한 남자아이는 작은 봉지의 과자를 가져왔으나 역시 카드의 한도초과로 계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린 남매가 계산대에 올려둔 물건은 고작 컵라면 두 개와 소시지, 삼각김밥이 전부였는데요.
자신이 고른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된 사실에 남자아이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웠던 A씨는 남매에게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는데요.
먼저 계산을 한 뒤, 아이들을 다시 보자 추운 날씨에도 얇은 외투 하나만 걸친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 순간 울컥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A씨는 눈치를 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으면서 필요한 것을 골라오라고 다시 한 번 말했는데요.

남자아이는 처음 골랐던 과자 2봉지와 여자아이는 주방세제, 초콜릿등을 조심스럽게 골라 계산대에 올려놨습니다.
A씨가 계산하고 조심히 가라고 말하자 여자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길 모퉁이에서 편의점을 나오는 아이들을 몰래 지켜봤더니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들이 나오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A씨는 집에 오는 길에도 계속 아이들이 생각 나 눈물이 났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인지는 몰라도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지내길 바란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이 글은 현재 수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져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글쓴이의 선한 인성을 칭찬하는 글이 쏟아지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푼 글쓴이 A씨에게 행복한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