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걱정말고 치료만 전념해” 오랜 팬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 듣자마자 치료비 전액 대신 내준 레전드 가수

지난 1965년 데뷔해 현재 58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중인 레전드 가수가 있습니다.

그는 잘생긴 외모와 저음의 남자다운 목소리로 당시 수많은 여성 팬들을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게다가 자신의 팬들을 끔찍하게 아껴 오랜 팬의 몇 천만원이나 되는 수술비까지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죠.

현재는 가수로서만 기억되지만 원래 영화배우를 지망한 연극영화과 출신 미남이었고, 실제로 전성기에는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남자답고 의리있는 성격으로도 유명했는데요, 오늘은 남진의 의리를 보여주는 놀라운 일화 3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진의 의리를 보여주는 일화(1) – 베트남전 참전 당시의 일화

1968년 베트남전에 파병 되었을 당시의 일화는 그의 성격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원래 1년간 파병이 예정되어 있던 남진은 베트남에서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은 대한남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여단장에게 요청하여 파병기간을 2년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그의 베트남 파병 일화는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고증이 되기도 했는데요.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가 1970년대의 아이콘이자, 당대의 아이돌 스타였던 가수 남진의 베트남전의 참전 시절을 연기했습니다.

영화에서 베트남 참전을 간 주인공들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준 사람의 정체가 바로 남진으로 나오는데요.

실제로 한 번은 베트콩에게 사로잡히려는 찰나에 베트콩들을 사살해 구출해줬고, 물에 빠진 베트남 소녀를 구하려다 베트콩이 쏜 총에 맞고 강물에 빠졌을 때 이를 구해준 것도 남진이었다고 하네요.

남진의 의리를 보여주는 일화(2) – 전 부인 윤복희와의 일화

남진은 1976년 가수 윤복희와 첫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당시 남진은 초혼이었지만 윤복희는 결혼이 두 번째였다는 사실인데요.

윤복희는 전 남편 유주용과 1968년 결혼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민을 갔다가 1975년 이혼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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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의 과거를 모두 알았음에도 결혼을 결심할 정도로 남진은 윤복희를 사랑했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그리 길지 못했는데요.

심지어 윤복희는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남진과의 결혼 이유가 “전 남편 유주용에게 복수하기 위한 반발심”이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윤복희는 “내가 사랑한 건 남편(유주용)뿐인데 스캔들에 나약해진 남편에게 서운했고, 홧김에 이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편 보라고 고백한 사람(남진)의 순진성을 이용했다.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라 이용한 거다. 나는 나쁜 여자였다. 그분에게 굉장히 미안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죠.

1980년 남진은 지금의 아내 강정현과 재혼을 했고,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습니다. 남진의 딸은 사진이 공개되며 아빠를 쏙 빼닮은 아름다운 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하네요.

남진의 의리를 보여주는 일화(3) – 팬들에 대한 일화

한편 지난 7월 팬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남진은 여전히 인기있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만큼 팬들에게도 역조공을 한 사실이 공개되며 감동을 안겼습니다.

한 팬은 “화재때문에 운영하는 가구점이 불탔는데 남진 오빠가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셨다”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또 다른 팬은 “제가 10년 전 암에 걸렸다. 근데 남진오빠가 관심을 가지고 치료비를 주셨다. 생각해주신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해서 참 많이 울었다”고 미담을 전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엄용수 역시 “남진 형님 의리가 정말 대단하다”며 “제 결혼식을 모두 와줬다. 늘 저를 생각해준다”고 말하며 남진의 의리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또한 남진은 지난 2019년 데뷔 55주년을 맞아 발매한 앨범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남진은 “가요사에 헌정 앨범이라는 것이 아직 없다. 제가 10대 소녀팬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팬들을 만났다. 이번 앨범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팬들 덕분이다. 후배들이 제 노래를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 앨범 수익금은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멋진 노래 실력과 남자다운 의리 덕분에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가 오래오래 팬들과 함께 좋은 노래를 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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