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은퇴하였지만 90년대 당시 심은하는 가장 인기가 높은 여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 덕분에 많은 남성들이 팬이 되었고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들 또한 대부분 흥행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심은하가 섭외를 거절했다가 유일하게 크게 후회 했다는 작품이 하나 있는데요.
지난 1996년 심은하가 높은 인기를 구가 하고 있을 무렵 그녀는 한 영화 시나리오를 받게 되었습니다.
심은하는 여자 주인공으로 섭외 되었지만 이미 예정되어있는 스케줄이 많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때마침 상대 배우역에 당시 최고의 남자배우 한석규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심은하도 출연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 많은 예정 스케줄로 인하여 아무리 조정해도 도저히 출연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결국 심은하는 해당 작품의 섭외를 정중히 거절하였고 이 배역은 당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던 다른 여배우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출연했던 여배우 또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해당 영화는 바로 1997년에 개봉한 ‘접속’ 이며 심은하의 거절로 인하여 여자 주인공으로 섭외 된 배우는 전도연이었습니다.
당시 전도연은 이제 막 조연에서 주연으로 올라오려는 단계였지만 ‘접속’ 으로 인하여 스타 여배우로 한 번에 발돋움 하게 되었죠.
수 많은 영화 평론가들은 한국 멜로는 ‘접속’ 의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할만큼 해당 영화는 엄청난 명작으로 평가 되었는데요.
이런 모습을 멀리서 지켜만 봐야 했던 심은하는 섭외를 거절한 것을 크게 후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던 상황이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흥행과 파급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심은하는 이후로도 다양한 흥행작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갔는데요.
이런 에피소드를 보면 배우 인생의 절반은 작품운이 결정한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 사이트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