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에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라이벌, 앙숙으로 불렸던 두 명의 스타가 있습니다.
한평생 모든 분야에 걸쳐 대중에게 비교를 당하였고, 때로는 두 사람의 대립 구도에 언론과 관객들은 오히려 환호를 보내며 싸움을 부추기기도 하였는데요.
송대관은 “사실은 살벌했었다. ‘태진아와 같이 출연하면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태진아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물어보고 그가 나온다고 하면 안 나갔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두 사람은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나란히 수백억원 대 재산을 일구기도 하였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두 사람의 처지는 정 반대의 형국이 되어버려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가요계 최고 앙숙 송대관 VS 태진아
가요계 최고 앙숙으로 꼽히는 송대관과 태진아는 1960년대 말 극장쇼를 통해 만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태진아는 송대관에 대해 “첫인상은 비겁한 인상이었다”고 고백했으며 이에 송대관은 태진아를 향해 “버릇없었다”고 말하는 등 처음부터 서로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죠.

또한 한 방송에서 송대관은 영원한 라이벌이자 단짝 태진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과거에 한 때 태진아를 미워했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달은 그는 “지금은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며 “태진아는 나를 위해주는 진실한 동생이자 동반자”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송대관이 태진아를 미워했던 것에는 그럴 만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송대관은 과거 아내의 충격적인 실수로 그간 모은 500억원대 재산을 전부 탕진, 280억원의 빚을 지며 대차게 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송대관의 부인은 2009년, 원정 도_박을 한 혐의로 2011년 기소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동시에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마는데요.

당시 집을 담보로 대출받았다가 갚지 못한 금액만 10억이고, 그 외 여러 빚을 합해 현재 알려진 금액이 166억에 달했습니다.
이에 송대관은 살고 있던 용산구 이태원동 33억 원짜리 집과 6억 1천만 원짜리 화성시 토지까지 경매로 넘기고도 빚을 다 갚지 못하여 결국 법원에 회생 신청까지 하게 되었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라이벌인 태진아는 이 무렵 연예 사업으로 대박을 쳐 큰 돈을 벌었으며, 이 시점부터 두 사람의 인생은 점점 정 반대의 형국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쫄딱 망한 송대관에게 태진아가 보인 반응
사업이 성공하며 큰 돈을 벌게 된 태진아는 부동산 투자에도 소질을 보였는데요.
2013년에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건물을 세금 포함 47억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8년이 지난 현재 250억원으로 올라 200억이 넘는 수익은 태진아에게 안겨주게 되었죠.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태진아와 달리 그의 라이벌 송대관은 다시 한번 큰 위기에 봉착하였는데요.
빚을 탕감하기 위해 열심히 무대를 뛰던 중, 2019년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인해 큰 수술을 받아야 했던 것이죠.
그는 “내가 전국투어를 하고 있을 때 아팠다. 위 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고 나니 공연이 중단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송대관은 “태진아가 내게 엄살이라고 하길래 답답해서 몸 상태를 보여줬다”며 “태진아가 깜짝 놀라 당분간 노래도 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속으로는 ‘아픈데 편하게 지내라는 게 대체 뭔 말이냐’ 생각했다는 송대관.
“그런데 이튿날 생활비, 치료비로 쓰라고 돈을 한 다발 갖고 와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당시 그걸 받고 ‘저 짠돌이가 이런 돈을 갖고 다녀?’하는 생각과 함께 큰 감격에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습니다.
후배들 용돈으로 태진아가 쓰는 어마어마한 액수
태진아는 남부럽지 않은 큰 돈을 가졌음에도 어려운 시절을 보내서인지, 평소에도 자신만 잘 먹고 잘살려고 하기보단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태진아는 자신의 대기실로 찾아와 인사를 하고 앨볌을 선물하는 후배들에게 봉투에 돈을 넣어 선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용돈으로 나가는 돈만 일주일에 1000만원 수준이라는 그는 음악 방송에 가기 전에 은행부터 들른다고 할 정도이죠.

한 기자는 태진아가 후배들에게 베푸는 이유에 대해 “본인이 무명 시절 돈이 없어 앨범을 못 냈다고 한다. 용돈뿐만 아니라 앨범을 내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투자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 역시 태진아에게 감동을 받은 일화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방송에 출연한 신지는 “태진아가 저 하나만을 위해 이루와 행사장에 오셔서 커피차로 응원을 해주셨다”며 “커피차가 사고가 났는데 또 섭외를 해서 불러주셨다”고 미담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그 날 일정도 없으셨는데 아들과 함께 와서 응원해주셨다”며 “눈물을 참으려 했는데 참을 수 없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활동때 마주치면 용돈을 주면서 응원을 해주셨다며 후배사랑이 가득한 태진아에 대한 미담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이트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