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과거 우리 사회는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때문에 연예인 및 유명인들이 계속되는 음주운전 범죄에도 별다른 타격 없이 활동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얼마 전 왕성하게 활동하는 유명 배우가 음주운전으로 7번의 처벌을 받은 이력이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죠.

배우 임현식은 드라마 허준과 이산에서 신 스틸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죠.
그러나 대중들에게 알려진 코믹하고 친근한 이미지와는 달리 그는 전과 7범이라는 끔찍한 범죄력이 존재하는데요.
지난 2009년 그의 범죄 전과가 세간에 공개됩니다. 당시 인기 예능 해피투게더에는 배우 김자옥과 임현식이 함께 출연하였는데요.
김자옥은 임현식이 워낙 술을 좋아해서 사건이 조금 있었다며 이야기하였고 이어 임현식의 끊이지 않는 술 사랑에 대해 언급하였죠.
그는 자신이 음주 7범인가로 기록되어 있다며 갑자기 자신의 음주운전 이력을 공개하였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법률이 10년 지나면 다 없어진다더니 다 기록되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살인미수에 준하는 음주운전을 무려 7차례나 저지르고도 웃으며 예능 소재로 사용하는 장면은 당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짐작하게 했죠.

임현식은 1992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 중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을 쳐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혀 재판을 받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1년 만에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적발되었고 1997년에도 음주운전 중 단속에 걸려 구속 된 이력이 있습니다.
지금이었다면 높아진 수위에 처벌을 받는 것을 넘어 연예계에서는 물론 사회에서도 매장될 만한 범죄 이력이죠.
당시 인터넷이 없어 여론이 형성되지 않았던 점과 음주운전을 경범죄 정도로 생각하는 90년대 시대상 덕분에 임현식은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기아 베스타, 르노 마스터 등 자동차 광고 모델로 두 차례나 모습을 드러내는 어이없는 일까지 발생하는데요.

그러나 윤창호 법을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현재, 더이상 임현식과 같은 사례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방송에서 임현식의 모습은 아예 볼 수 없는 상황인데요. 앞으로는 방송에 나오더라도 위와 같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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