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뉴스를 통해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세금 체납에 대한 소식을 듣습니다.
이중에는 본인이나 세무대리인의 실수인 경우도 있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탈세를 한 사례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방송에서 항상 돈이 많다고 자랑을 일삼던 이 남자가 왜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래퍼 도끼는 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힙합음악의 대중화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과 감각으로 수 많은 명반을 만들었고 방송에 참가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렸는데요.
실제로 SNS에는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같은 고급 차량과 100평이 넘는 펜트하우스 사진을 올리며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도끼는 자신의 돈을 과시하는 일명 ‘플렉스’ 로 유명세를 탔고 재력이 남다른 래퍼로 알려졌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끼는 무려 3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1년 넘게 체납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얼마 전, 국세청에서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하고 있는 고액 및 상습 체납자 6천940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일반인들 사이에서 도끼가 아무래도 유명인이다 보니 더욱 크게 이슈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의 말대로라면 이미 세금 3억 정도는 그냥 낼 수 있을정도로 많은 돈을 벌었을텐데 왜 1년이 넘도록 이 돈을 내지 않았을까요?
사실상 세금처리는 세무대리인이 맡아서 하기에 일부러 체납한 것인지 실수인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는데요.
과거에도 비슷한 이슈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2018년경 도끼는 미국 보석업체에서 2억 원 어치의 반지 목걸이 팔찌 시계 등을 외상으로 가져갔습니다.
이후 일부는 변제했지만 나머지 4천만 원 정도를 갚지 않아서 고소를 당했는데 황당하게도 당시 도끼는 통장에 6원밖에 없다면서 회사에 문의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도끼는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었고 재판부는 도끼에게 이자까지 포함해서 4천500만 원을 갚으라는 판정을 내렸는데요.
과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내야 할 돈을 내지 않는 모습이 습관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부분은 도끼의 모친 역시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도끼의 엄마가 동창에게 1천만 원을 빌리고 20년 동안 갚지 않았던 일이 공개 된 것이죠.
위 사건으로 인하여 플렉스로 유명했던 래퍼 도끼의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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