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우들이 전부 짝사랑했죠..” 김태희급 뛰어난 미모 덕분에 자신을 납치한 흉악범조차 반하게 만들어 풀려나고 프로포즈까지 받았던 톱스타 연예인

대한민국의 배우 겸 가수, MC인 이본은 1972년생으로 올해로 벌써 52살이 되었습니다.

이본은 1993년 데뷔해 배우,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MC, 가수까지 섭렵하면서 1990년대를 풍미한 멀티 엔터테이너였으며, 당시 까만 콩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했는데요.

인형같은 외모에 스타일리쉬한 패션감각, 더불어 재치있는 입담까지.. 당대에 활동하던 남자 연예인들은 모두 한번 쯤 이본을 짝사랑 했었다고 하죠.

그런데 이본은 이러한 인기 때문에 과거 남성팬에게 납치당했던 아찔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본이 겪은 끔찍한 사건과, 그녀가 비혼을 선언한 충격적인 이유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까만콩 이본의 놀라운 인기

이본은 데뷔 이듬해인 1994년 KBS의 빅히트 드라마 ‘느낌’에 출연하면서 단숨에 톱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느낌’은 당대의 청춘 스타였던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가 삼형제로 출연, 여주인공 우희진을 사이에 두고 인기 절정의 꽃미남 배우들이 삼각관계를 선보였던 굉장한 드라마였는데요.

이본은 여기서 손지창의 친구로 등장, 아직 뜨기 전의 배우 류시원의 사랑을 받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비록 조연이었지만, 당시로서는 유례없는 스타일을 선보인 이본은 주연 여배우인 우희진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컬러 렌즈를 착용하기도 했던 트렌드세터 이본은 이후 ‘창공’, ‘그대 그리고 나’, ‘순수’ 등의 드라마를 통해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최진실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본은 배우로서도 인기가 있었지만, 당시 시청률 1위 음악프로였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MC를 맡으면서 맹활약을 펼치게 되는데요.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기획 당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수많은 역대 MC 중 이본이 토토가 MC로 결정된 것만 봐도 MC로서의 이본의 상징성은 굉장했다고 할 수 있죠.

남성팬에 납치당한 충격적인 과거

그런데 이본은 최근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전성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90년대 후반에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본은 “당시 촬영이 끝나고 날씨가 좀 추웠다. 매니저가 차 시동을 먼저 걸어놓겠다며 내려갔고, 전 10분 정도만 마무리하면 되는 거라서 그걸 마무리하고 긴 계단을 내려가는데 거기까지만 딱 기억이 난다”며 “그리고 나서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 방이 아니었다”라고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이어 “방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가 ‘네가 왜 데리고 와서 사람을 고생시키느냐’ 하는 남자 목소리였다. 그 순간 든 느낌이 ‘난 납치구나, 근데 저 남자가 날 해치지는 않겠구나’였다. 그래서 방문을 열고 나갔다”며 납치범과 대면한 일을 떠올렸습니다.

이본이 ‘저 여기 왜 왔느냐’라고 물었더니, 납치범은 ‘제가 이본 씨를 너무 좋아하는데, 동생들이 과잉충성을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하닌 해명을 했다고 하죠.

아무리 자신의 팬이라도, 납치를 당한 아찔한 상황, 이 때 이본의 대처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본은 “그때 제가 그분들한테 ‘여기 관광 명소가 있느냐. 여기 투어를 시켜달라’고 말했다”며 납치된 지역이 처음 가 본 지방이라 오히려 그들에게 관광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본은 “거기 유명 관광지를 다 돌고, 막걸리에 전 파는 곳에 가서 전도 시켜 같이 먹자고 했다. 그 전을 먹고 ‘집에 갑시다’ 해서 집에 데려다줬다”며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던 과정을 설명했죠.

그런데 그 이후, 그 남자의 행동은 더욱 적극적인 ‘구애’로 이어졌습니다.

이본은 “다음날 저희 아파트 단지가 난리가 났다. 앞에 노란색 스포츠카가 와 있더라. 창문을 열었더니 편지가 있었고, 그게 그 남자의 프러포즈였다”며 납치범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본은 그 차를 그대로 돌려보냈다고 하며, 남성의 구애는 며칠간 더 이어지다가 ‘이 여자는 안 되겠다. 너무 완강하다’ 해서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하네요.

이본이 결혼을 하지 않는 가슴아픈 이유

이처럼 남성들에게 인기가 대단했던 이본은 의외로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오히려 비혼을 선언하고 나섰는데요.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는 데에는 가슴아픈 이유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본은 한창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중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방송가에서 아예 자취를 감추어버렸습니다.

이후 ‘무한도전’ 토토가 열풍으로 다시 유명세를 타면서 이본이 밝힌 공백기 근황은 놀라웠습니다.

바로 10년 동안 암투병을 하신 어머니 병간호를 하느라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는데요.

배우 이본은 ‘성격상 주변 사람들을 책임을 져야 하는 성격인데, 부모님이 장시간 아프다 보니 또 다른 사람을 책임진다는 게 이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내 부모님뿐 아니라 상대방의 부모님도 잘 모실 수 있을까는 생각에 결혼이 부담스럽고, 다른 사람까지 행복하게 할 자신이 없다며 비혼주의를 택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삶의 질을 위해서는 연애는 꼭 필요해서 쉬지 않고 그간 오랫동안 연애를 해 왔다는 그녀.

연애를 하면 5년, 7년, 10년 길게 하는 편이고, 얼마 전에는 10년 사귄 남자 친구와 마지막 결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TV 조선 드라마 ‘어쩌다 가족’ OST로 20년 만에 음원까지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한 ‘까만 콩’ 이본의 핑크빛 열애 소식 다시 한번 기대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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