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 톱스타 이병헌과 이민정이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축복도 잠시, 이병헌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많은 이들이 새 신부인 이민정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자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도 이민정은 이병헌의 옆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그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여기에는 오래전부터 끊어질듯 끊이지않고 이어온 그들의 끈질긴 인연이 숨어있었습니다.
결혼 7년 전에 이미 이별했던 이병헌, 이민정 커플

지난 2012년 8월 19일 월드 스타 이병헌과 배우 이민정이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자 초대형 톱스타 커플의 탄생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두 사람의 공식 열애 인정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이미 몇 차례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결혼설이 나돌았던 것도 있었고, 당시 일반인 여성과 혼인 빙자 혐의로 소송을 치르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월드 스타 이병헌의 공개 연애였다는 점, 아울러 이병헌과 이민정이 이미 7년 전에 한차례 만났다 헤어졌던 연인 사이였다는 점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톱스타와 신인 배우로 처음 만났지만,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던 이병헌의 바쁜 일정과, 이제 막 신인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해야 했던 이민정의 일정 때문에 차츰 만남이 적어지며 관계가 소원해지다 자연스럽게 결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7년 후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시상식장에서 재회를 하게 됐고, 눈인사를 건네는 이병헌을 이민정이 피해버렸다고 하죠.
그런데 며칠 후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이병헌의 꿈에 이민정이 나타났고, 신의 계시인가 싶었던 이병헌은 용기를 내서 옛 애인 이민정에게 전화를 걸게 되는데요.
그때 왜 시상식장에서 인사를 피했냐는 이병헌의 질문에 이민정은 아무렇지도 않게 눈웃음을 건네는 것이 얄미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한국에서 다시 만나 재결합을 했고, 재결합 2년여 만인 지난 2013년 8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하필 임신중에.. 이병헌 외도 소식에 이민정이 보인 충격적인 반응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결혼 2년 만에 예쁜 아들까지 가지면서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는 듯 보였는데요.
그런데 이민정이 임신중이던 바로 그 때 믿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영화 내부자들의 제작 기간 중이었던 2014년 9월, 이병헌이 돌연 20대 여성 2명을 협박죄로 고소하였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이었죠.
고소당한 이들의 정체는 바로 모델 출신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였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했습니다.
또 그는 모델 출신 이지연과 나누었던 대화가 공개되며 많은 질타를 받게 됐는데요.
지금 내 머릿속에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이런 단어들의 내용이 담긴 문자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네티즌들은 이민정과 이병헌의 이혼 여부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계속해서 두 사람만이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두 사람이 이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많은 사건에도 묵묵부답인 이유에 대해서 남편이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쿨한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두 번째는 ‘단점들이 있음에도 이병헌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6년간의 이별과 재회 끝에 결혼에 골인 했을 두 사람 사이의 정은 무척 깊을 것이다.’,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참고 사는 가능성’ 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인 김가연은 ‘이민정이 임신을 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임신을 하면 여자의 감정 자체가 처녀때와는 많이 달라진다. 몸 안에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버텼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곽정은은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겠지만 남기로 했든 이혼하기로 했든 둘 다 큰 용기를 낸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민정이 대중에 악성 댓글로 공격받았던 게 가장 가슴 아프다’ 밝혔습니다.
이어 김대호 기자는 친한 지인을 통해 ‘이민정의 표정과 상태에 대해 들었다. 의외로 단단하게 잘 버티고 있다더라 그리고 체념한 듯한 표정이었다’ 고 들었다고 말렸습니다.
이민정 이병헌의 관계는 일정 부분 각자의 사생활을 쿨하게 인정해 주는 것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최근 이민정은 6살 아들의 손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촬영 잘 해! 대사 까먹지 말고, 기대할게” 라는 귀여운 아들의 응원에 “아직 맞춤법은 완벽하지 않지만 정성과 마음은 완벽한 아들의 손편지 기대해”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예쁜 아들을 두고 이혼 가정이라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일을 충분히 뉘우쳤다면 이제 가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죠.
예전 일은 잊고 현재의 행복만을 바라보면서 두 사람이 계속 함께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