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요..” 방송에서 입한번 잘못 놀렸다가 빡친 광고주에 고소당해 30억 위약금 폭탄맞고 일 끊겨 강제 자숙중인 대상출신 연예인

허스키한 목소리와 사각형 형태의 각진 얼굴의 대명사였던 방송인 박경림 씨.

얼마전 부쩍 수척해져 뼈가 드러날 정도의 모습으로 대중앞에 나타나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는데요.

오늘은 박경림이 어이없는 말실수로 30억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이유와 최근들어 예능에서 그녀를 볼 수 없었던 이유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연소 연예대상 수상자로 기록된 연예인

박경림은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으로 시작해 그 인연을 계기로 고등학생 때 mbc 심야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돌발 선녀라는 타이틀로 출연을 시작했고, 당시 여고생 답지 않은 걸걸한 입담과 특유의 당당함으로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경림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90년대 말부터 mbc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기 시작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사각턱 이미지, 그리고 특이한 목소리를 앞세워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트렌드를 이끌면서 상승세를 탔는데요.

이후 영화나 드라마에까지 출연하는 등 연예계 블루칩이 되었고, 그 인기는 2천년대 초반에 정점을 찍으며 수많은 광고를 찍어 cf퀸의 자리와, 각종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 mc를 독식하였습니다.

또한 박고테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 20만 장이나 팔고 타이틀곡 착각의 늪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2001년 연예대상까지 수상하게 되는데, 당시 그녀의 나이가 24세였습니다.

20대로는 이경실, 서경석, 박준형 씨가 수상을 한 적은 있었지만 박경림의 최연소 수상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박경림 씨는 2천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예능계의 인기 스타로 활약했습니다.

그녀의 등장과 스타로 가던 과정은 사실상 한국 예능계를 넘어 연예계 전체의 흐름을 바꾼 파격적인 일이었고 그녀는 그야말로 21세기 연예오락 프로그램계의 혁명 같은 존재였죠.

당시까지 개그우먼이 아니면서 미모가 뛰어나지 않은 여자 연예인이 연예 오락 방송계 스타로 부상한 경우는 사실상 없었는데 박경림 씨를 통해 그런 트렌드가 생성된 것입니다.

말한마디 때문에.. 30억 소송당한 박경림

방송 연예계에서 성공한 박경림 씨한테도 크고 작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박경림은 지난 2001년 1월 잉스 화장품이라는 화장품 브랜드에 전속 모델로 전격 캐스팅된 적이 있는데요.

아름다운 여성모델만 기용하던 기존 화장품 광고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친숙한 이미지의 박경림을 모델로 앞세우며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이었죠.

전속 모델 기간 중 박경림은 배우 김희선과 함께 출연한 sbs 두 남자의 쇼에서 “나도 화장품 모델 했는데 언니는 잘 됐지만 내가 하는 회사는 망했잖아요” 라는 농담 섞인 실언을 하게 되었고,

전속 모델의 말 실수 때문에 활발하게 영업 중이던 잉스 화장품은 뒤통수 제대로 맞은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잉스 화장품은 방송 이후 진짜 회사 망했냐는 문의전화와 함께 반품 신청 대리점 계약 해지 요청이 밀려들며 수억 원대의 피해를 입었다고 박경림을 명예훼손과 신용훼손 혐의로 형사고소 하기에 이르렀는데요.

당시 방송사와 담당 pd 등을 상대로는 민사상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총 30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소송을 걸게 됩니다.

다행히도 이 거액의 소송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를 받아들여 sbs는 한 차례 정정 및 사과문 방영을 조건으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 박경림은 6개월간 무료로 홍보 모델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한편 잉스 화장품 측은 박경림을 모델로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절감되는 유통 비용의 25% 한국복지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경림이 요즘 예능 출연을 안 했던 이유

박경림은 결혼 후 조금씩 방송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락세를 탔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라디오 이외에는 방송활동이 드물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박경림이 아이를 출산한 이후 부터는 주로 아이와 함께 출연하거나, 집을 공개하는 관찰형 예능에서만 섭외가 들어왔기 때문인데요.

아이 스스로의 의사가 아닌, 부모의 선택으로 방송에 출연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생각에 따라 몇 차례 섭외 제안을 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섭외순위에서 밀려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시련에도 박경림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제작 보고회 등에서 MC로 많이 활약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였는데요.

지난해 전세계를 열광시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갑자기 반쪽이 된 얼굴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박경림은 트레이드 마크인 사각턱 또한 사라지며 몰라보게 예뻐진 외모를 뽐냈습니다.

이후 박경림은 현빈 손예진 씨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맡아 또 한번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동안 각종 드라마와 영화 제작 보고회 등에서 MC로 많이 활약한 박경림은 영화 ‘협상’의 제작 보고회 진행을 맡으며 인연을 쌓게 되었고, 당시 박경림 씨는 두 사람에게 아이컨택을 요청하는 등 수많은 커플짤들을 탄생시켰죠.

이런 인연으로 이번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박경림 씨는 각종 방송 영화 관련 다양한 행사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는데 매 행사마다 tpo에 맞는 의상 착용과 깔끔한 진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꾸준한 관리로 이뤄진 다이어트를 통해 한층 우아해진 외모를 자랑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네요.

앞으로도 방송 연예계에서 박경림 씨의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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