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의 친동생이기도 한 방송인 이지안은 개명 전 이름인 ‘이은희’로 활동할 당시에는 어쩌면 오빠 이병헌보다도 더 유명했을지도 모릅니다.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었지만 오빠 이병헌의 외모 지적에 성형수술을 결심해 병원을 찾기도 했다는 방송인 이지안.

오늘은 이병헌의 극심한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했던 여동생 이지안이 전 남편과 헤어져야 했던 충격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병헌 동생 이지안
방송인 이지안은 1977년생으로 5살 때 CF 감독의 눈에 띄어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들어와 13살이 될 때까지 200여 편의 광고에 출연했던 아역 스타입니다.
오빠 이병헌이 1991년 KBS 공채 14기로 배우 데뷔를 했으니 어쩌면 오빠보다도 연예계에서는 선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역 스타로 주목을 받았지만 중학교 진학 이후부터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몰두해서 한양대학교에 진학했고, 이후 1996년에 제40회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진으로 뽑히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인형 미모로 유명한 아역 스타였고, 미스코리아 진까지 한 여동생에게 오빠 이병헌은 외모 지적을 하기 바빴다고 하는데요.

이지안은 한 방송에 출연해 어릴때부터 오빠 이병헌이 “너는 얼굴이 길다”느니, “실버스타 스탤론, 니콜라스 케이지, 폴 매카트니를 닮았다”며 외모 지적을 일삼았고,
오빠의 지적질에 속이 상했던 이지안은 성형외과를 찾아 턱을 잘라달라며 수술을 상의했지만 불가능하다는 의사의 거절에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병헌이 동생의 연예계 활동을 결사 반대한 이유
여동생에게 외모 지적을 했던 오빠는 여동생의 연예계 활동에도 반기를 들었다고 하는데요.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 이지안은 오빠 이병헌처럼 본격적으로 성인 연예 활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인 후 집안의 실질적인 아버지 역할을 했던 오빠의 반대가 심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병헌은 당시 연예계 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에,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이 굳이 힘든 길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였다고 하죠.
거기에 한편으로는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한 일반인의 삶을 살고 싶기도 했던 이지안은 아역 스타 출신에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간판을 얻었음에도 오빠의 뜻을 받아들여 평범한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성인이 된 후로부터는 연예인이라기보다는 평범한 일반인에 가까웠던 이지안.
그녀의 결혼 소식이 들려왔던 때는 지난 2012년 3월이었습니다.
이지안이 결혼식을 올렸던 남편은 1살 연상의 프로 골퍼 출신의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이던 평범한 회사원으로, 친한 친구 데이트에 따라 나갔다 처음 만난 이후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 것이었죠.


이병헌은 여동생 이지안이 남자 친구를 보여줄 때마다 좋은 소리를 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까탈스럽게 대하며 결혼을 반대 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실 오빠 마음이 다 그렇듯, 이병헌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결혼식장에 여동생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가며 동생의 행복을 빌어줬다고 합니다.
이병헌 반대에도 결혼하더니, 이지안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
결혼 이후 남편과 함께 마케팅 회사 및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며 행복하게 사는듯했던 이지안.
하지만 지난 2016년 11월, 결혼 4년 만에 합의 이혼으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데요.
방송인 이지안이 남편과 이혼을 해야 했던 이유는 그간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공개가 됐듯 전 남편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직접적인 이유였습니다.

이지안은 이혼 이유를 본인 탓으로 돌렸지만, 결혼 생활 도중에 전 남편이 술에 약을 타고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설수에 올라 법정 구속되는 사태가 발발,
항소심 판결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사건이 직접적인 이혼 사유가 되었으리라는 점은 쉽게 추측 가능한 부분이었죠.


이혼 이후 이지안은 운영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지인과 함께 소이 캔들 관련 사업을 하며 이혼의 아픔을 홀로 견디며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7년에는 이름을 기존의 ‘이은희’에서 ‘이지안’으로 개명을 하였고, 최근에는 방송 활동을 시작하며 이혼의 상처를 극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결혼식장에 동생의 손을 잡고 들어갔던 오빠 이병헌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여동생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이혼하는 과정이 얼마나 마음 아팠을까요.

이제 시간이 지나 안정감을 찾은 이지안은 재혼을 하고 싶다, 재혼을 하면 무조건 셋 이상 아이를 낳고 싶다, 세쌍둥이를 낳아서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는 결혼관을 고백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마음 아팠던 상처가 컸던 결혼 생활과 이혼 이후 앞으로도 더욱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